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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제2의 우생순’ 신화 쏜다

단체종목 유일 파리올림픽 출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5-01 19:41:4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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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선수촌 입소, 메달 담금질

오는 7월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구기종목 단체 중 유일하게 출전하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의 선수단이 오는 13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달 29일 핸드볼 H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2주간 휴식기를 갖고 올림픽 담금질에 나선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나가는 우리나라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팀이다. 축구 농구 배구 하키 럭비 수구 등 다른 단체 구기종목에서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여자핸드볼은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최후의 보루’가 됐다.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11회 연속 본선행은 한국 여자대표팀이 최초다.

다만 조 편성은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묶여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유럽팀들인 데다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2~4위 팀들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한 조에 몰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2021년 도쿄 올림픽 우승은 모두 이번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B조)가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13일 선수촌 소집 이후 연습을 이어가다가 한 차례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올 예정이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도 여유 있게 유럽으로 떠나 현지 적응 및 연습경기 등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이고, 4강은 2012년 런던 대회 4위가 마지막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한국 여자핸드볼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2021년 도쿄에서는 8강까지 올라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각 조 상위 4개국이 나가는 8강이 1차 목표가 될 전망이다.

2012년 런던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남자 대표팀은 2026년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출전할 국제대회가 없는 상태다. 30일 끝난 핸드볼 H리그에서 우승한 두산 윤경신 감독은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 4, 5년 장기 계획을 갖고 젊은 선수들을 키워야 아시아에서도 다시 정상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남자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에 대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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