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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수 끝에 KBO리그 100승 고지

SSG전서 6이닝 7피안타 2실점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5-01 19:43:0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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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8개월 만에 100구 이상 던져
- 22승 추가땐 프로 통산 200승도

3수 끝에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다음 목표는 한미 프로야구 통산 200승이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SSG랜더스와의 경기 후 동료로부터 통산 100승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 승리투수가 됐다. 이 과정에서 류현진은 103개의 공을 던졌는데,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100구 이상의 공을 던진 건 미국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2021년 8월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그는 2022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이후 좀처럼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다.

이날 1승을 추가한 류현진은 이로써 KBO리그 통산 33번째 100승 투수가 됐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한화에서 98승(52패)을 거둔 뒤 MLB에 진출했다. 그리고 올해 한화로 복귀해 지난달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99번째 승리를 마크했다. 이후 두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한 뒤 이날 경기에서 100번째 승리를 따냈다. KBO리그 통산 최다 승리는 송진우 전 한화 코치가 기록한 210승이다. 2위 기록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170승)이 갖고 있다.

류현진은 경기 후 “데뷔 후 첫 승과 오늘 승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 기록에 관한 욕심은 없다. 다만 한미 프로야구 통산 200승은 빨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MLB에서 78승(48패)을 거둬 한미 프로야구 통산 승수가 178승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KBO리그에서 22승을 더 추가하면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팀 후배인 노시환 장민재 등과 대전 시내 한 식당으로 이동해 소고기 파티를 열기도 했다. 앞서 이날 경기에서 노시환은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수비에서도 강습 땅볼 타구를 여러 차례 막는 등 활약했다. 특급 도우미가 된 노시환이 류현진에게 “소고기를 사달라”고 요청하면서 ‘뒤풀이’가 성사됐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에서 ‘타고투저’ 현상이 뚜렷하다. 정규리그 개막 후 두 달간 치른 경기의 투타 지표를 작년과 비교한 결과 팀 타율·홈런·도루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평균자책점은 1점 가까이 나빠졌다. 특히 팀 홈런에서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벌써 3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지난해 같은 경기 수를 치르는 동안 팀 홈런 30개를 넘긴 팀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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