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28 LA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리드부문 메달 기대주

부산 스포츠 유망주 <12> 기장 신정고 노현승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5-01 19:46:1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전국 10여 개 대회서 1위
- 고교 진학후 성인선수까지 제쳐
- 5~6년 간 국내서 따를 선수 없어
- 누나 노희주도 국가대표로 활약
- 남매가 올림픽 동반출전 부푼꿈

“(노)현승이의 지금 실력은 대한민국 최고입니다. 앞으로 5~6년간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부문에서는 따를 자가 없어 ‘노현승의 시대’가 왔다고 봐도 됩니다. 현승이가 부상 없이 2028년 정식종목에 채택된 LA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를 기원합니다.”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 노현승(왼쪽·신정고 1년)이 1일 부산진구 전포동의 돌멩이클라이밍에서 누나 노희주(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국가대표)와 훈련하며 손가락으로 하트를 표현하고 있다. 유정환 기자
1일 부산진구 전포동 돌멩이클라이밍에서 만난 손희현 부산시산악연맹 부회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 노현승(기장 신정고 1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노현승은 정관중 3학년이던 지난해 대한산악연맹 회장배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리드와 스피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미영컵대회에서 리드와 볼더링에서 1위, 스피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충칭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아시아에서도 리드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전주한옥마을배, 엄홍길배 등 10여 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미래’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주로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하는 볼더링(bouldering), 인공암벽에서 로프를 메달고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더 높이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리드(lead), 인공암벽에서 두 사람이 같은 루트를 누가 더 빨리 오르는가를 가리는 스피드 등 3종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8월 월드유스챔피언십에서 볼더링 1등을 차지한 노현승(가운데). 노현승 제공
노현승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당시 6학년이던 누나 노희주(현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부문 국가대표·부산시체육회)와 스포츠클라이밍에 입문했다. 직전에 다니던 태권도와 복싱 도장에서 선수활동을 제안받았지만 도장이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무산됐다. 그러던 차에 집 앞에 클라이밍장이 문을 열었고 1회 무료체험이 있어 재미로 참가했다가 선수로 뛰어들었다. 이날 훈련하던 노현승은 “스포츠클라이밍을 만난 후 ‘이 길이 내 길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노현승이라는 이름은 2016년 수영구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고미영컵 청소년국가대표 선발전(리드)에서 2위에 오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19년부터 청소년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누나 노희주는 이 대회 스피드 부문에서 청소년국가대표에 선발됐고, 고1부터는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노현승은 고교에 진학한 뒤에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광주대회 리드부문에 참가한 노현승은 나머지 선수들을 홀드 7, 8개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고등학교에 막 진학한 1학년생이 일반선수를 제치고 1위를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7위에 그치며 3위까지 주어지는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아쉬움도 달랬다.

노현승은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제는 결과에 승복하고 다음 달 1~2일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동생과 함께 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온 노희주는 “저 역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언젠가 동생과 함께 실내클라이밍장을 차려 함께 노는 것이 목표다”고 쑥스러워하며 말했다. 노현승의 어머니는 “SK텔레콤과 블랙야크의 후원을 받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주요 종목처럼 국가 및 기업의 후원이 많이 이뤄지면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5. 5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