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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인니, 프랑스서 올림픽 ‘막차 티켓’ 잡을까

9일 기니와 축구 대륙간 PO…선수들 체격, 전력 열세 우려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5-08 19:37:0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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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3부 196㎝ 센터백
- 인도네시아 대표로 수혈 추진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9일 밤 10시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기니를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본선에 오르는 16개 팀 중 15개 팀의 면면이 확정된 가운데 이번 한 판으로 파리행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결정된다. 인도네시아가 이번에 승리하면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다시 밟게 된다.

신태용호는 지난 4일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랐다. 8강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지고, 3위 결정전에서는 이라크에 패했다. 이에 따라 3위까지 주는 파리 직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하고 이번 대륙 간 PO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기니는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기니는 인도네시아(134위)보다 58계단 높은 76위다.

신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은 아프리카 팀 특유의 ‘체격’이다. 기니는 공격진과 수비진 대부분의 신장이 180㎝를 넘는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저스틴 허브너, 네이선 조아온, 이바르 에너르, 라파엘 스트라위크 등 네덜란드 출신의 ‘귀화 4총사’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170㎝대다.

신 감독은 ‘높이’를 보강하고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입스위치 타운 소속으로 올 시즌에는 리그원(3부) 브리스톨 시티에서 임대로 뛴 엘칸 바곳을 긴급 수혈하려고 한다. 영국인 아버지와 인도네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바곳은 2020년부터 신태용호의 부름을 받아온 196㎝의 장신 센터백이다.

U-23 아시안컵에는 소속팀에서 놔주지 않았지만 지난 주말 경기를 끝으로 리그원 일정이 마무리돼 이번에는 바곳 차출에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 다만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7일까지 입스위치 타운으로부터 차출 관련한 확답을 받지 못했다. 유럽시간으로 8일 오전까지는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신태용호는 지난 5일 밤 파리에 입성했다. 3위 결정전까지 총 6경기를 치르며 체력이 바닥난 주축 선수들을 푹 쉬게 한 신태용호는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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