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2일까지 함안 일원 개최
- 준우승 울산현대고 우승 도전
- 개성고·진주고 선전여부 관심
31일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들이 숨겨진 실력을 마음껏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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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국제신문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44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경남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울산현대고와 광주금호고(흰색 유니폼)가 8강전을 펼치고 있다. 남해군축구협회 제공 |
국제신문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남 함안군 일원에서 열린다. 협회장배 대회 장소는 전국 단위로 개최지 유치 신청을 받아 정해지는데 지난해 경남 남해에 이어 올해는 함안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는 1974년 첫 대회 이후 그동안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했다. 올해는 K리그 프로구단 산하 유스팀(U-18) 23곳이 참가해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린다. 명실상부 ‘고교 월드컵’이다. 지난해 보다 1팀이 늘어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수원매탄고(수원삼성 유스팀), 김포FC 유스팀, 청주운호고(청주FC 유스팀) 등 3개 팀이 신규로 참가한 대신 서울오산고(FC서울 유스팀)와 포항제철고(포항스틸러스 유스팀) 등 2개 팀이 빠졌다. 이 대회는 각 프로구단 단장 및 스카우트가 프로팀으로 영입할 선수를 찾는 주요 대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 부산 울산 경남에서 부산 아이파크 유스팀인 개성고, 울산현대고(울산HD 유스팀), 경남진주고(경남FC 유스팀) 등 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총 23개 팀이 3, 4개 팀씩 6개 조(A~F)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추첨을 통해 12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완성하는데, 추첨 결과에 따라 4개 팀은 부전승으로 8강전에 자동 진출한다. 12강 본선 토너먼트부터 준결승까지는 무승부 때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결정하지만, 결승전은 연장 전후반 10분씩을 치르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12강전은 다음 달 6일, 8강전은 8일, 준결승은 10일 각각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11시에 킥오프한다.
참가팀 모두 프로구단 산하 유스팀인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전 선수 대부분이 졸업 후 프로팀에 입단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전력 차는 거의 없다. 다만 그 날의 컨디션과 팀워크가 승패를 가를 중요한 잣대다. 특히 주말리그와 달리 단기전이어서 승부를 쉽사리 예측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울산현대고, 충남아산FC 유스팀, 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 유스팀) 등이 눈에 띈다. 울산현대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서울오산고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서울오산고가 이번에 출전하지 않아 지난 대회 성적이 가장 좋다. 충남아산FC 유스팀과 충남기계공고는 각각 올해 전반기 K리그 주니어리그 B권역과 C권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외에 2022년 협회장배를 들어올린 광주금호고(광주FC 유스팀)와 준우승을 차지한 전주영생고(전북현대 유스팀)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