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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한 ‘고교 월드컵’…협회장배 축구 31일 킥오프

전국 강호 23팀 출전 박빙 승부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5-29 19:47:45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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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2일까지 함안 일원 개최
- 준우승 울산현대고 우승 도전
- 개성고·진주고 선전여부 관심

31일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들이 숨겨진 실력을 마음껏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5월 국제신문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44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경남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울산현대고와 광주금호고(흰색 유니폼)가 8강전을 펼치고 있다. 남해군축구협회 제공
국제신문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3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남 함안군 일원에서 열린다. 협회장배 대회 장소는 전국 단위로 개최지 유치 신청을 받아 정해지는데 지난해 경남 남해에 이어 올해는 함안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는 1974년 첫 대회 이후 그동안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했다. 올해는 K리그 프로구단 산하 유스팀(U-18) 23곳이 참가해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린다. 명실상부 ‘고교 월드컵’이다. 지난해 보다 1팀이 늘어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수원매탄고(수원삼성 유스팀), 김포FC 유스팀, 청주운호고(청주FC 유스팀) 등 3개 팀이 신규로 참가한 대신 서울오산고(FC서울 유스팀)와 포항제철고(포항스틸러스 유스팀) 등 2개 팀이 빠졌다. 이 대회는 각 프로구단 단장 및 스카우트가 프로팀으로 영입할 선수를 찾는 주요 대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 부산 울산 경남에서 부산 아이파크 유스팀인 개성고, 울산현대고(울산HD 유스팀), 경남진주고(경남FC 유스팀) 등 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총 23개 팀이 3, 4개 팀씩 6개 조(A~F)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추첨을 통해 12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완성하는데, 추첨 결과에 따라 4개 팀은 부전승으로 8강전에 자동 진출한다. 12강 본선 토너먼트부터 준결승까지는 무승부 때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결정하지만, 결승전은 연장 전후반 10분씩을 치르고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12강전은 다음 달 6일, 8강전은 8일, 준결승은 10일 각각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12일 오전 11시에 킥오프한다.

참가팀 모두 프로구단 산하 유스팀인 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전 선수 대부분이 졸업 후 프로팀에 입단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전력 차는 거의 없다. 다만 그 날의 컨디션과 팀워크가 승패를 가를 중요한 잣대다. 특히 주말리그와 달리 단기전이어서 승부를 쉽사리 예측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역대 기록을 살펴보면 울산현대고, 충남아산FC 유스팀, 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 유스팀) 등이 눈에 띈다. 울산현대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서울오산고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서울오산고가 이번에 출전하지 않아 지난 대회 성적이 가장 좋다. 충남아산FC 유스팀과 충남기계공고는 각각 올해 전반기 K리그 주니어리그 B권역과 C권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외에 2022년 협회장배를 들어올린 광주금호고(광주FC 유스팀)와 준우승을 차지한 전주영생고(전북현대 유스팀)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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