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석은 데뷔 첫 5이닝 소화
- 프로야구 관중 벌써 400만 돌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드디어 ‘유망주 육성’의 결실을 볼까. KBO 드래프트 1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김진욱(2021년)과 이민석(2022년)이 나란히 호투를 펼쳐 롯데 마운드의 미래를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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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왼쪽), 이민석 |
좌완 김진욱은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 롯데 타선이 1회에만 내리 6점을 뽑는 등 폭발한 까닭에 김진욱은 올 시즌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다. 김진욱의 선발승은 2022년 5월 1일 LG전 이후 처음인 761일 만이다. 김진욱은 경기 후 “(선발승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며 “매 이닝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스코어나 볼카운트를 안 보려고 한다”고 멘털 관리 비결을 전했다.
김진욱의 올 시즌 선발 경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5일 삼성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4와 ⅓이닝 3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눈에 띄는 건 두 경기 통틀어 볼넷은 2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21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진욱은 데뷔 후 줄곧 이름 앞에 ‘제구력 부족’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다. 고교 3학년 때 10경기 평균자책점 1.70의 우수한 성적을 올린 특급 유망주에겐 어울리지 않은 별명이었다.
김진욱은 올 시즌 초반까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착실히 받으면서 틈틈이 기회를 노렸고, 마침내 1군 무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진욱은 시즌 개막 전 진행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선발 투수로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당시 주형광 투수코치는 “주변에서 김진욱만 키우면 제가 할 일은 100% 다 한 거라고 하더라”며 일화를 전했고,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 가진 내구성과 스피드 면에서 잠재력이 있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김진욱에 이어 이민석도 지난 1일 NC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장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1군 경기에 첫 등판한 지난달 19일에는 직구 최고 구속 154㎞의 빠른 공을 보여줬으나,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이민석은 이날에는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아쉬움을 털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한편 지난 1일 전국 5개 구장에 10만1470명이 입장해 올 시즌 총관중 409만6149명을 기록,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한 올 KBO리그는 역대 두 번째 빠른 페이스로 흥행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