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감독 대전 사령탑 취임
생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오른쪽 풀백 최준(사진)이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21년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동했던 최준은 3년 만인 지난 1월 FC서울로 이적했다.
최준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홈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A대표팀 발탁에 대해 “(손흥민 황희찬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형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등을 보고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최준은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6월 A대표팀 소집 명단에 생애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경험하게 됐다.
1999년생 최준은 2020시즌 K리그2 경남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21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뛴 최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엔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K리그1에서는 단 15경기만에 자신의 가치를 뽐내고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최준은 “아무래도 먼저 A대표팀에 뽑힌 형들이 다치기도 했고, (내 기량도) 좀 올라와서 퍼포먼스가 괜찮았던 것 같다”면서도 “내가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기회를 한 번씩 준 게 아닐까”라며 겸손해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으로부터 ‘(자책)골을 넣어서 대표팀에 가는 거냐’는 농담 섞인 축하를 받았다는 최준은 “(대표팀에서도) 서울에서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할 거다. 별다른 어필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하겠다. 열심히 많이 뛰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추락한 ‘황새’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강등권으로 추락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15대 사령탑에 올랐다. 2020년 9월 성적 부진으로 대전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4년 만이다. 황 감독은 “팀이 현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도 무겁게 안고 있다”며 “그동안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빠르게 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