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운드 이어 타선까지…롯데 영건들 활약 눈부시다

김민석 대타로 3타점 역전 2루타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6-03 19:43:24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승민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
- 손성빈은 좌월 3점 쐐기포 작렬
- 20대투수 김진욱·이민석도 호투
- 투타서 세대교체 선봉장 기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영건’이 마운드에 이어 타선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전준우와 정훈 등 베테랑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어 롯데의 ‘세대교체’가 마침내 이뤄지는 모양새다.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른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영건’의 활약으로 13-4 대승을 거뒀다. 왼쪽부터 싹쓸이 역전 적시타를 친 김민석, 프로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고승민, 마수걸이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손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지난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13-4로 크게 꺾었다. 앞선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롯데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지난달 28~30일 치른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으나, 주말 3연전에서 타선이 폭발한 까닭에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롯데는 최근 3경기에서 13점을 내주고 28점을 뽑았다.

롯데의 승리를 이끈 건 다름 아닌 영건의 활약이다. 마운드에서 ‘외국인 원투펀치’ 찰리 반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나균안과 이인복은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젊은 선수 축에 속하는 김진욱(22)과 이민석(21)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각각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김진욱은 761일 만에 선발승을 거둬 겹경사를 누렸고, 이민석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김태형 감독으로부터 선발 투수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 감독은 이민석에 대해 “장기적으로 기회를 줄 만하다”고 칭찬했다.

영건의 활약은 타선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김민석(20)이 2-4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서 이학주 대타로 나서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트려 팀의 역전을 만들어냈다. 또 황성빈과 박승욱이 연속 볼넷을 얻어 재차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고승민(24)이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9-4로 크게 앞선 7회 1사 1, 3루에서는 손성빈(22)의 좌월 홈런으로 주자 3명이 모두 홈에 들어와 사실상 NC가 백기를 들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타선이 정말 잘해줬다. 끌려가는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해서 활발한 타격을 해줘 6회 역전할 수 있었다”며 “좋은 타격감으로 역전 3루타를 쳐낸 김민석과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만든 고승민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영건의 활약을 인정했다.

특히 이번 영건의 약진은 베테랑들의 공백 속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원클럽맨’ 전준우(38)와 정훈(37)이 각각 종아리와 엉덩이 부상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자리를 비웠고,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진혁(35)은 부진 등의 이유로 또다시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이 가운데 평균 나이 22세의 경험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압박감을 이겨내고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롯데가 이들을 앞세워 2010년 당시 핵타선으로 불린 ‘홍대갈(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을 넘어, 또 한 번 막강한 타선을 구축할지 관심을 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