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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챔피언 KCC의 수모…FIBA 아시아리그 예선 탈락

이란·일본·인니팀에 잇단 패배, 조별 경기서 3전 전패로 꼴찌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6-13 19:35:48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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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 공백에 주전 컨디션 난조
- 이근휘 3점포 폭발력 과시 위안
- 전 감독 “체력·기술적 준비 부족”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부산KCC가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이근휘가 3점포를 폭발시키는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여 위안을 줬다. 전창진 감독은 “다음에 이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체력·기술적으로 더 잘 준비해서 나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에 출전한 허웅. FIBA 홈페이지 캡처
KC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에 91-98로 졌다. 이로써 KCC는 샤르다리 고르간(이란) 히로시마 드래건플라이스(일본)에 이어 이날 펠리타 자야에도 패배하며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했다. B조 최하위 KCC는 각 조 1, 2위가 오르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조에 속한 샤르다리 고르간과 히로시마 드래건플라이스가 4강에 올랐다.

KCC와 2023-2024시즌 우승을 함께 한 라건아와 알리제 드숀 존슨이 팀을 떠나면서 생긴 공백이 컸다. KCC는 이들 대신 외국인 선수 디온 톰프슨과 알폰소 매키니와 단기 계약을 맺었으나, 매키니가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무게감이 줄었다.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도 패인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6~7개월 정도 리그를 치른 뒤 부상 선수도 있었고, 휴식이 필요한 선수도 있어 대회 준비가 부족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성과는 있었다. 이근휘의 화끈한 공격력이다. 이근휘는 이 대회 첫 경기에서 16분 50초를 뛰고 11점에 그쳤다. 3점 슛도 7개를 시도해 성공 횟수가 2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다음 경기에서 3점포 6방을 포함한 2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날에는 3점포 4방 포함 20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이근휘는 KCC의 우승 후 휴가를 얻었지만, 개인 훈련을 병행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근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마음가짐이 다르고,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국제대회는 자주 출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근휘는 한국으로 돌아가 몸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목표를 얻었다는 이근휘는 “이란과 일본 선수들을 겪으면서 몸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샤르다리 고르간과의 경기에서 많이 밀려다녔고, 히로시마 드래건플라이스전에서도 버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농구 서울 SK는 13일 전희철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고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2008년 SK의 레전드로 은퇴한 전희철 감독은 2021년 SK 사령탑에 부임했다. 이후 2021-2022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2022-2023시즌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준우승했다. 2023-2024시즌에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세 시즌 연속 팀을 PO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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