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진, 1군 데뷔도 못하고 떠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주전급 포수로 한때 안방을 지켰던 지시완(30)을 비롯해 투수 최설우(30)와 내야수 김서진(20) 등 3명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롯데는 20일 이들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지시완이다. 2014년 한화 이글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해 2015년 1군에 데뷔했던 지시완은 2019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당시 롯데는 우완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한화에 대주는 대신 지시완과 내야수 김주현(은퇴)을 데려왔다. 당시 포수난에 시달리던 롯데는 자유계약선수(FA)나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보강하는 대신, 트레이드로 지시완을 데려와 빈자리를 채웠다.
2018년 한화에서 99경기 타율 0.275(207타수 57안타) 7홈런 29타점 OPS 0.731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공격형 포수로 두각을 드러낸 지시완은 롯데 이적 후 2년 뒤 안방을 지키기 시작했다. 2021년 73경기 타율 0.241, 7홈런, 2022년 75경기 타율 0.213, 3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시완은 지난해 유강남이 FA로 롯데에 입단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그해 결국 1군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는 1군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시완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324경기 타율 0.244, 166안타 19홈런 85타점이다.
롯데는 최설우(개명 전 최영환)에게도 방출을 통보했다. 2014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설우는 2015년 한화를 떠나 롯데에 입단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불펜으로 활약한 그는 통산 101경기 2승 7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7.07의 성적을 남겼다.
2022년 2차 9라운드 8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김서진은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서진은 프로야구 2번째이자 야수로는 최초로 학창 시절 야구선수로 뛰지 않고도 KBO리그 지명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인 신분인 김서진은 재택학습과 유튜브를 통해 야구를 독학해 프로 유니폼까지 입었지만, 결국 1군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롯데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