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베테랑 투수 의존 과한 롯데…젊은 선수들 분발해야

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 패배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7-10 19:52:4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6세 김상수 중요한 상황 등판
- 팀 불펜 중 최다 경기·이닝 소화
- 실책에 좌절 않고 위력투 던지길

결정적인 실책 등으로 후반기 첫 경기부터 패전을 떠안은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김상수가 팀 내 불펜 투수 중 최다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36세란 적지 않은 나이인 그에게 롯데가 과하게 의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의 김상수가 지난 9일 인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강판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상수는 올해 44경기에 출전해 42와 ⅔이닝을 소화했다. 팀 내 불펜 투수 중 최다 경기와 최다 이닝 1위다. 김상수에 이어 전미르(36경기 33과 ⅔이닝) 김원중(30경기, 33과 ⅔이닝) 구승민(31경기 28과 ⅓이닝) 한현희(22경기 6과 ⅔이닝) 순으로 많이 던졌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해 어느덧 36세 최고참으로 분류되는 김상수가 롯데 불펜 투수 중 최다 경기와 최다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것은 예사로 볼 일이 아니다. 그만큼 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불리는 젊은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승조로 활약한 최준용이 올 시즌 부진과 부상으로 6월 2군에 내려간 이후 현재까지 자취를 감췄다. 또 강속구 투수 이민석도 선발에서 구원으로 보직을 옮겼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테랑 투수의 최다 이닝 소화의 비극적 결말은 지난 9일 열린 SSG 랜더스와의 올 시즌 후반기 첫 경기에서 나타났다. 이날 4-4로 맞선 8회말 시작과 함께 구승민과 교체돼 마운드 위에 선 김상수는 3점을 헌납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상수는 첫 타자 박성한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어 후속타자 김민식이 친 평범한 희생번트 타구를 1루로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는 결정적 실책을 저질렀다. 그 사이 박성한이 홈에 들어오며 롯데가 다소 어이없게 1점을 내줬다. 김상수는 이후 우전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추가로 내줬고, 결국 이날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물론 동점으로 맞선 중요한 상황에서 롯데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카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베테랑 투수 김상수였다. 올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올스타 기간 경기가 열리지 않아 충분히 회복됐을 거라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김상수가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한번 힘찬 공을 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6. 6[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7. 7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8. 8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9. 9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3. 3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4. 4[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5. 5[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6. 6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7. 7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8. 8[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9. 9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10. 10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7. 7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8. 8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9. 9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10. 10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