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메시 氣’ 받은 야말, 유로 최연소 골…스페인 결승행 견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포, 프랑스에 2-1 역전승 징검다리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7-10 19:53:55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경기 연속골 올모 득점왕 노려

새로운 ‘축구 신성’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라민 야말(16)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최연소 골을 터뜨려 프랑스를 누르고 결승 진출을 이루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다니 올모(가운데)가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스페인과 프랑스 간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결승에서 팀의 2번째 골을 넣어 역전한 뒤 동점골을 터뜨린 라민 야말(오른쪽)과 자축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964년과 2008년, 2012년 유로 우승팀인 스페인은 네 번째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3경기와 16·8·4강전까지 6연승을 달렸다. 1984년, 2000년에 이어 세 번째 유로 우승에 도전한 프랑스는 고대하던 필드골이 터졌으나 역전을 허용하며 짐을 쌌다.

스페인은 전반 8분 만에 프랑스의 란달 콜로 무아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킬리안 음바페의 크로스를 무아니가 문전에서 높게 뛰어올라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은 야말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알바로 모라타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해 골대 구석을 찔렀다. 프랑스 골키퍼 마이크 메냥이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으나, 골대 왼쪽 상단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야말은 16세 362일의 나이에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4년 대회에서 18세 141일의 나이로 득점한 스위스의 요한 볼란텐이 갖고 있었다.

4분 뒤에는 스페인의 다니 올모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경기를 뒤집었다. 올모는 유로 16강, 8강, 4강까지 3경기 연속 골을 넣어 대회 득점 공동 선두(3골)로 올라섰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허리 싸움을 펼치며 추가 골 기회를 엿봤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야말은 이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프랑스에도 야말처럼 10대 시절부터 ‘신성’으로 주목받았고, 이제는 모두가 인정하는 ‘특급 골잡이’로 자리매김한 킬리안 음바페가 버티고 있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루이스 데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야말의 골을 두고 “천재적인 터치였다”고 극찬했다.

야말은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활약상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6경기에 모두 출전해 이날 넣은 ‘유로 데뷔골’을 포함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야말은 프로 데뷔 초기부터 ‘제2의 리오넬 메시’로 불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역대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가 허언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메시가 ‘아기’ 야말을 목욕시키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17년 전 바르셀로나 지역신문 행사에서 우연히 찍힌 사진이다.

야말은 “이 대회 최고의 골을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승 진출이 나에게 특별하기에 특별한 골로 남을 것 같다”며 “내가 ‘아이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런 건 경기장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저 팀을 도울 뿐”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네덜란드-잉글랜드전 승자와 오는 15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7. 7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6. 6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