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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외국인 코치 선임하러 유럽 출장

철학과 비전 직접듣고 결정 예정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7-15 20:02:50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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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선 홍명보(사진)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은 대표팀 사령탑 수락 조건으로 자신이 요청한 내용”이라며 “나를 보좌할 외국인 코치의 철학과 비전 등을 직접 듣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을 만나 “이번 유럽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라며 “축구에 대한 철학과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내정된 홍 감독은 이전에 이끌던 K리그1 울산 HD에선 10일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후 통상적으론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엔 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유럽 출장을 먼저 가게 됐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현대 축구의 핵심이 ‘코치 분업화’다. 얼마나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이라며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많은 외국인 코치가 한국에 와서 활동했으나 효율적이지 못했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인 코치와의 관계 등을 제가 잘 조율해 가며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생각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코치 후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나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감독 선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며 새로운 ‘홍명보호’가 기대보다 우려 속에 출범하는 데 대해선 “많은 분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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