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 동아대에 우승 안길 것”

이재헌 동아대 야구부 감독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7-16 18:50:59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왕중왕전 조별예선 압도적 성적
- 9월 열리는 대회 호성적 기대
- 매년 프로 배출…계약금 기부도

“올해 U-리그 조별예선에서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둬 왕중왕전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왕중왕전에서는 매 경기가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동아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겠습니다.”

동아대 야구부 이재헌 감독이 16일 부산 동래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백창훈 기자
동아대 야구부 이재헌 감독은 16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4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1948년 4월 창단한 동아대 야구부는 현재까지 전국대회 36회 우승, 22회 준우승을 거둬 전통의 강호로 불린다. 하지만 2017년부터 시작된 U-리그 왕중왕전 우승 경험은 없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이 감독이 이끄는 동아대가 U-리그 경상권 조별예선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둬 지난달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동아대는 U-리그 D조에서 9경기를 치러 단 1패만을 허용, 8승을 거둬 승률이 무려 0.889에 이른다. 이에 따른 공로로 이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장재원과 1루수 이근우 등 주전 선수 4명이 부상을 당해 걱정이 많았는데, 남은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9월 3일부터 열리는 왕중왕전을 위해 다음 달 충북 보은으로 전지훈련에 나서는 등 훈련량을 늘릴 예정이다. 또 부상 선수 2명도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올해 U-리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합으로 수성대와의 경기를 꼽았다. 지난 4월 12일 열린 이 경기에서 동아대는 4회까지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6회 내리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 적시 3루타를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 감독은 “패배 확률이 높았던 경기에서 막판 뒤집기로 승리했던 터라 짜릿했다. 다만 유일하게 패했던 부산과기대와의 경기가 아직도 아쉽다. 전력 분석 착오로 승리를 놓쳤는데, 재대결을 펼친다면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아대는 프로선수 양성의 요람으로 불린다. 빙그레 이글스의 핵심 타자 이정훈을 비롯해 OB 베어스 에이스 출신으로 두산 베어스 감독까지 역임한 김진욱 등을 배출했다.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2년 12월 이후에도 수많은 동아대 출신의 선수가 KBO리그로 진출했다. 이정용(상무) 전병우(삼성) 최설우(개명 전 최영환·롯데)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한 덕분에 매년 2, 3명의 프로선수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선수들이 계약금의 10%를 학교 발전 기금으로 기부하는 게 관례로 굳어졌는데, 이렇게 모인 돈은 장학금이나 야구용품 구매에 쓰여 큰 힘이 되고 있다. 항상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올해 동아대에서는 정선우 이대승 손힘찬(이상 투수)과 나성원(내야수) 등이 프로 데뷔를 노린다.

1980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동아대를 나온 이 감독은 2010~2011년 동아대 야구부 코치를 거쳐 2012년 12월부터 동아대 감독을 맡고 있다. 2011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와 2016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 2018 대학야구 U-리그 조별예선(후반기 C조)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16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감독상도 받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7. 7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8. 8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9. 9[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7. 7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8. 8‘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9. 9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0. 10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투표자수 허위 25곳 추가 확인…특검, 부산 선관위 등 7곳 압색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