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위상 높이도록 노력”

이재홍 市육상연맹 수석부회장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7-22 19:57:38
  •  |   본지 2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년 5월 亞육상선수권 연계 목표
- 내년 전국체전 부산개최도 준비중
- “육상선수용 구덕육상장 존치해야”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이하 부산대회)를 내년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연계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로 격상시키겠습니다.”

이재홍 수석부회장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육상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정환 기자
지난 18일 부산 서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재홍(64) 부산시육상연맹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수영구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부산대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시아육상연맹 대한육상연맹 부산시와 내년도 대회를 구상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년 5월 경북 구미에서 개최될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와 부산대회를 연계하는 게 목표다. 이 부회장은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아시안게임 보다 포인트가 높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며 “이들을 부산대회에 참여시킨다면 대회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산대회는 2009년 국내 유일 단일종목으로 개최됐으며 2010년 세계육상연맹에서 국제공인대회로 승인됐다. 올해는 광안리 드론축제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과 부산시민이 참가하는 축제로 영역을 확장했다. 포토존에 성인과 아동을 위한 장대(각각 2m70㎝, 1m50㎝)를 마련했고,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 사이 1시간가량의 준비시간 동안 지루할 관중을 위해 공연도 펼쳤다. 이 부회장은 “내년 대회에는 맥주를 마시면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호프데이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말 제1회 대회를 개최할 로드레이스(육상 경기 등에서 트랙을 벗어나 도로에서 실시하는 경기)와 내년 10월에 부산에서 치러질 전국체육대회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로드레이스는 5㎞, 10㎞ 종목을 개최할 예정으로, 프로선수의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초중고 학생 가운데 뛰어난 재원을 발굴하는 한편 동호인들과 즐기는 스포츠를 하기 위해 BNK부산은행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2년간 치러질 부산전국체전 장애인체육대회 전국소년체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에서 활약할 심판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 예천 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3박4일 일정의 강습을 부산에서 받을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50년간 한국 육상을 지켜온 이 부회장은 동구 수정초 4학년 때 육상에 입문해 경남중 부산체고 동아대 태창기업(실업팀) 등을 거치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5종 경기, 10종 경기 등 종목에서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1986년부터 2015년까지 29년간은 동아대와 부산은행 육상부 감독 등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태릉선수촌 한국육상국가대표팀 코치, 그리스 아테네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코치, 이탈리아 시실리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 코치, 대구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술위원장 등 다채로운 경험도 했다.

그가 육성한 국가대표는 무려 28명에 달한다. 2009년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 한국신기록 수립 후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정순옥(인천시청), 400m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낸 최기만(BNK부산은행) 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 부회장은 “부산 육상의 명맥이 이어진 것은 50여 년간 부산 육상을 후원해온 BNK부산은행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구덕운동장에 대해서는 “육상선수들이 유일하게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인 구덕육상장이 사라지면 타 지역에서 훈련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재개발이 되더라도 육상장이 보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 1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2. 2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8. 8"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9. 9“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10. 10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4. 4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9. 9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10. 10노르웨이 북극권 누빈 부산 청소년, 극지경험 공유의 場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8. 8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