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성빈 5실점, 최이준 자진강판…앞이 깜깜한 롯데 마운드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7-31 19:25:18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윤, 5년 만에 SSG전 선발 등판
- 1이닝만 던지고 1피홈런 2볼넷
- 최,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이탈
- 최준용·전미르도 2군서 무소식
- 뾰족한 수 없어 김태형도 답답

‘아픈 손가락’ 윤성빈을 5년여 만에 선발투수로 내세울 정도로 마운드 운영에 대한 고민이 컸던 롯데 자이언츠가 최이준마저 어깨 통증으로 강판하며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 7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명장’ 김태형 감독까지 데려왔으나, 꼬인 실타래가 쉽사리 풀리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30일 SS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윤성빈. 오른쪽 사진은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최이준.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지난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11로 졌다. 이날 경기는 2017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특급 재능’ 소유자 윤성빈의 선발 등판 경기로 큰 주목을 받았다.

부산고를 나와 4억5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을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윤성빈은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이날 전까지 7년간 1군 경험이 20경기에 불과하다. 성적도 2승 6패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다.

2019년 3월 28일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이후 1951일 만인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윤성빈은 1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내내 2군 생활을 이어오던 윤성빈은 일반적으로 선발 투수가 책임져야 하는 5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그럼에도 윤성빈이 5년여 만에 1군 경기 마운드에 올라올 수 있었던 데에는 최근 2군 경기에서 올해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한 영향이 크다. 윤성빈은 지난 24일 kt와의 2군 경기에서 3이닝(3실점)을 던졌다. 거기에 더해 고교 시절부터 190㎝대의 큰 키와 함께 150㎞의 강속구를 뿌리는 그의 천부적인 재능이 5선발 시험대로 이끌었다.

이로써 롯데가 확인한 5선발 후보 자원은 7명(김진욱 이인복 한현희 이민석 홍민기 정현수 윤성빈)으로 늘었다. 이중 실력과 무관하게 롯데 사정상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지 못한 이도 있으나, 결과적으로 김 감독의 낙점을 받은 선수는 김진욱에 불과하다. ‘미완의 대기’ 김진욱은 올 시즌 10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27로 2021년 데뷔 이래 올 시즌이 가장 안정적이다.

시즌 중반이 넘도록 5선발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롯데의 마운드 사정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로 김 감독은 경기 전 진행되는 취재진과의 브리핑 자리에서 “5선발로 누구를 쓸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아무나 내보내려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 특유의 농담에 불과하지만, 그 역시 이 방법을 타개할 뾰족한 수가 현재로선 없다는 점을 시사하기에 충분했다.

이 가운데 올 시즌 멀티이닝을 종종 소화한 최이준마저 이날 3회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발에 못지않게 불펜 상황도 좋지 않아 롯데로선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13으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는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 등에 불과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구승민과 김원중은 예년 만큼의 구위를 유지하고 있지는 않으나, 그럼에도 믿고 쓸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로 꼽힌다.

전반기 소년가장의 역할을 했던 ‘고졸 신인’ 전미르와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는 최준용의 1군 등록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