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생애 첫 두 자릿수 홈런 쾅…‘복덩이’ 손호영 성공 신화

KBO 친정팀 LG전 10, 11호포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8-04 19:22:3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타점 활약…롯데 2연승 이끌어
- 손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 부상에도 타격감각 유지 고무적

- 롯데, 강성우 배터리 코치 영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역사상 최고 ‘복덩이’로 꼽히는 손호영이 데뷔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적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그가 부상 복귀 후에도 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이 더 특별하다.
손호영(가운데)이 지난 3일 울산 LG전에서 1회 스리런포를 터트린 뒤 전준우와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간의 ‘엘롯라시코’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손호영은 멀티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KBO리그 역대 처음 ‘폭염 취소’로 한 경기 쉬어간 롯데는 이날 손호영의 맹타를 앞세워 8-3 대승, 2연승을 질주했다.

손호영은 1회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손호영은 LG 선발 투수 최원태의 초구 직구를 거른 뒤 2구째 128㎞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개의 홈런을 터트렸던 손호영은 이로써 데뷔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호영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또 한 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생애 첫 멀티홈런을 터트렸다. 4-3으로 롯데가 조금 앞선 8회말 1사 후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손호영은 LG 좌완 임준형을 상대로 144㎞ 초구를 받아쳤다. 이 타구는 왼쪽 담벼락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손호영의 맹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롯데는 후속 타자 손성빈의 2타점 좌전 2루타와 윤동희의 희생플라이로 8회에만 4점을 뽑아 넉넉하게 승리했다.

손호영은 경기 후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고, 멀티 홈런을 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더 특별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이날 첫 번째 홈런에 대해 “경기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힌 뒤 멀티 홈런을 완성하고는 “1점 더 내야 하는 상황에서 홈런이 나와서 더 기뻤다. 그리고 멀티 홈런을 쳤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에도 손호영의 맹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활약은 더 의미가 있다. 지난 6월 2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한 달 뒤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한 손호영은 7월 월간 타율이 0.233에 그치는 등 기량이 부상 이전보다 떨어진 듯했다. 하지만 8월 들어 열린 2경기에서 4안타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는 등 완벽하게 부활했다.

앞서 올 3월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롯데 유니폼을 갈아입은 손호영은 4월 17일 LG전부터 6월 20일 kt전까지 KBO리그 역대 3위에 해당하는 3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좋은 타격감을 가졌지만, 잦은 부상으로 올 시즌 전까지 1군 무대 경험이 4시즌 94경기 출전에 그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손호영이 ‘간절함’을 무기로 올 시즌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한편 롯데는 지난 2일 정상호 배터리 코치 대신 신규 영입한 강성우 신임 코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에서 태어나 1992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강 코치는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해 한화와 두산 kt KIA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3. 3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7. 7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8. 8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9. 9[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10. 10北 외무부상 "핵보유국 지위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어"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8. 8“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8. 8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9. 9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0. 10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3. 3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