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 신명나는 메달 춤판 기대

정식종목 데뷔 브레이킹 출격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8-08 19:08:0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문화의 영역서 스포츠로 도전
- 불혹의 나이 잊고 16명과 대결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의 중심지였던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이 2024 파리 올림픽 막판 신명 나는 ‘춤판’으로 바뀐다. ‘화제의 종목’ 브레이킹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로는 ‘전설의 비보이’ 김홍열이 출격한다.

지난 7일 ‘비보이 홍텐’ 김홍열이 파리 올림픽 메달을 위해 연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9일(한국시간) 밤 11시 여자부인 ‘비걸’ 예선 조별리그로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은 오는 11일 새벽 4시23분 남자부 ‘비보이’ 금메달 결정전으로 막을 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홍열(Hongten)이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10일 밤 11시에 예정된 조별리그를 치른 후 11일 새벽 3시부터 8강 토너먼트를 통해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중학교 2학년 때 반 친구가 선보인 간단한 동작을 따라 하다가 브레이킹의 길을 걷게 된 김홍열은 명실상부 세계적인 ‘레전드’다. 1984년 12월생으로 어느덧 마흔을 코앞에 둔 김홍열은 브레이킹 분야에서 이룰 걸 다 이뤘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세 차례(2006·2013·2023년)나 우승했다. 이 대회 3회 우승은 김홍열과 더불어 네덜란드의 메노 판호르프만 달성했다.

‘문화’ 영역에서 이미 금자탑을 쌓은 김홍열에게 스포츠 영역의 올림픽은 ‘도전’ 그 자체다. 브레이킹이 처음으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들어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김홍열은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서는 영광을 누리고 싶다. 신체적인 능력이 매우 중요한 종목인 만큼 시간의 풍파를 거스를 수는 없겠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전 세계의 비보이, 비걸에게 나이가 들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자 한다.

올림픽에서는 이번 파리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이는 브레이킹은 예술과 스포츠의 중간 영역에 있다. 1970년대 초반 미국 뉴욕에서 힙합 댄스의 한 종류로 탄생한 브레이킹은 음악 중간에 나오는 브레이크 다운 파트(악기 없이 드럼 비트만 나오는 부분)에 맞춰 춤을 춘 데서 유래했다.

선수들이 춤을 추지만 각 동작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중력을 거슬러 공중에서 수십 바퀴씩 몸을 돌려야 해 운동능력이 상당히 요구된다. 이런 지점이 신체 단련을 핵심 요소로 보는 스포츠와 맞닿아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세계 톱 비보이와 비걸 각각 16명이 초대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배틀을 펼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