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역도 박혜정 은빛 피날레…4년 후 LA서 만나요

올림픽 17일간의 열전 마감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8-12 18:21:23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 여자 81㎏급 합계 한국新
- 성승민 근대5종 아시아 첫 메달
- 한국 소수정예 파견 종합 8위
- 메달 32개 획득 역대 2위 성과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폐막 당일까지 시상대 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1988 서울 대회 이은 역대 하계 올림픽 전체 메달 수 2위의 성과를 남겼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이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되고 있다. 연합뉴스
21개 종목 선수 총 144명의 ‘소수 정예’로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은 최종 메달 32개(금13 은9 동10)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체 메달 수 32개는 서울 대회 33개(금12 은10 동11)에 이은 2위 기록이다. 금메달 13개는 2008 베이징(금13 은11 동8)과 2012 런던 대회(금13 은9 동9)에서 달성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특히 한국은 대회 막판까지 입상 경쟁을 이어가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여자 역도 종목에서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이 자신의 우상 장미란(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처럼 첫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폐막 당일인 11일(이하 현지시간)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2위에 올랐다. 이 종목 우승은 합계 309㎏(인상 136㎏·용상 173㎏)을 들어 올린 ‘세계 최강’ 리원원(중국)이 차지했다.
여자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왼쪽), 아시아 최초의 여자 근대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 성승민. 연합뉴스
박혜정은 금메달은 놓쳤지만, 2위 경쟁에서 압승을 거뒀다. 3위 에밀리 캠벨(영국)의 합계 288㎏(인상 126㎏·용상 162㎏)보다 무려 11㎏ 더 들었다. 박혜정은 또 지난 4월 자신이 작성한 여자 최중량급 합계 한국 기록 296㎏을 3㎏ 넘어선 한국 신기록도 이날 세웠다. 이날 경기장에는 박혜정의 아버지와 언니, 박혜정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방송인 전현무, 야구 선수 출신 김병현 등이 찾아 박혜정을 응원했다.

근대5종의 기대주로 성장한 성승민은 같은 날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합계 1441점을 얻어 동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부 전웅태의 동메달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이 탄생했고, 이번엔 여자부에서 입상자가 나왔다. 특히 이전까지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한 적도 없어서 성승민은 ‘아시아 최초의 여자 근대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성승민과 함께 출전한 우리나라의 김선우는 1410점으로 8위에 자리해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근대5종의 한 축을 맡던 승마가 사라질 예정이라 성승민의 입상은 다른 의미로 값지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2020 도쿄 올림픽 때 여자부 경기에서 아니카 슐로이(독일·현재명 아니카 칠레켄스)가 승마에서 0점을 받은 일을 계기로 이 종목을 제외하기로 했다. 당시 칠레켄스는 다른 종목에서 선두를 달리던 중 승마에서 말(馬) 문제로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에 UIPM은 2022년 5월에 2028년 LA 대회부터 승마를 대체할 세부 종목으로 ‘장애물 경기’를 채택했다. 장애물 경기는 대형 구름사다리나 로프 링 허들 등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다.

이번 올림픽 폐회식은 11일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가운데 공연을 위해 조명을 끈 경기장에서 선수가 뒤엉키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