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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탁구 동 임종훈 금의환향…“4년 후 남자단체 메달 따겠다”

신유빈과 올림픽 혼합복식 합작, 개인랭킹 올려 개인 단식도 도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8-13 19:02:28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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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대 3주 앞두고 병역면제 혜택
- “유빈한테 고마움의 선물 할 것”

귀국 하루 만에 부산을 방문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임종훈이 개인 랭킹 올리기와 남자팀 메달을 향후 목표로 내세웠다.
13일 부산 남구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임종훈 선수 격려식’에서 임종훈(왼쪽)과 정은보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임종훈은 13일 국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따내면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탁구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목표는 개인 랭킹 올리기와 4년 뒤 LA 올림픽에서 남자팀 메달을 따는 것으로 정했다”고 의지를 밝혔다.

임종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신유빈과 합작해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한국 탁구의 첫 메달이었다. 하지만 장우진과 ‘쌍두마차’로 출전한 남자 탁구는 개인전에서 메달을 얻지 못했다. 단체전에서도 8강에서 중국에 가로막혔다. 한국 남자 탁구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을 만나 승리한 것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결승이 마지막이다.

임종훈은 “주세혁 감독님과 우진이 형, 대성이도 고생 많이 했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쉽다. 4년 뒤에 치러질 LA 올림픽까지 잘 준비해 남자들이 일을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 랭킹을 올리고픈 욕심도 내비쳤다. 그는 “올림픽으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단식에도 욕심이 생겼다”며 “이전까지 세계랭킹 11위가 최고였는데 한 자릿수 랭킹을 만들어내겠다”고 자신했다.

입대 3주를 앞두고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해준 파트너 신유빈을 향해선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선물을) 계획 중에 있다. 아직 공개하긴 이른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동메달 획득 이후 신유빈과의 포옹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예쁘다’는 반응과 ‘과도하다’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신)유빈이랑은 2년 넘는 기간 동안 함께 하면서 서로의 고생을 누구보다 잘 안다. 메달이라는 결실을 얻게 돼 너무 기뻐 자연스럽게 나온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KRX)는 이날 부산 본사에서 임종훈을 격려하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거래소 탁구단 유남규 감독이 함께 참석했다.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올림픽 출전 전에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메달을 획득하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는데 그 바람이 실현되어 매우 기쁘다. 임종훈 선수가 탁구팬들과 국민의 염원을 이뤄주며 대한민국에 큰 감동과 기쁨을 줬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임종훈 선수를 포함한 소속 선수들이 앞으로도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종훈은 “한국거래소의 지원과 국민의 응원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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