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가을야구 희망가, 정현수·나균안 어깨에 달렸다

중요한 시기 등판 ‘깜짝호투’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9-02 19:45:34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타선과 함께 팀 4연승에 큰 힘
- 체력 비축으로 5선발 가능성
- kt·한화와 5위 다툼 핵심 키

12회 연장 접전 끝에 4연승을 질주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기적의 5강 진출을 위해선 마운드의 약진이 필수적이다. 그 중 ‘깜짝 호투’로 5선발 적임자로 떠오른 정현수와 징계를 마치고 1군에 복귀하자마자 승리 투수가 된 ‘마당쇠’ 나균안의 활약이 주목된다. 대부분의 선수가 피로 누적으로 컨디션 저하를 겪는 정규시즌 막바지, 이들은 비교적 출전 횟수가 적은 까닭에 체력 안배가 가능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균안(왼쪽), 정현수
롯데는 최근 4연승을 질주해 121경기 56승 62패 3무(승률 0.475)의 성적으로 7위에 올라와 있다. 6위 한화 이글스와 승률이 같으나, 한 경기 덜 치른 롯데가 57승을 거둔 한화에 승수에서 뒤져 한 계단 아래에 있다. 롯데는 5위 kt 위즈와는 2.5경기 차, 그야말로 턱밑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정규리그 종료가 목표인 KBO리그에서 롯데는 잔여경기가 23경기로 가장 많아,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다만 선결 조건이 있다. 바로 투수력 강화다. 롯데는 올 시즌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승수를 차곡차곡 쌓았으나, 마운드에서 약점을 보여 상승세가 여러 번 꺾였다. 실제로 올해 롯데의 팀 타율은 0.283(4296타수 1217안타)으로 선두 KIA 타이거즈(0.300)에 이은 2위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0.784) 역시 2위로 뛰어나다. 홈런은 113개로 한화와 공동 7위에 머물러 있으나, 3루타(32개)와 2루타(241개)가 리그에서 가장 많아 높은 장타율을 기록 중이다. 월간 순위 2위에 올랐던 지난 8월에는 OPS(0.862)가 압도적인 1위여서 롯데가 승수를 쌓는 데 타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반면 올해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이 5.02로 8위에 그칠 만큼 좋지 않다. 구체적으로 선발(5.06) 7위, 불펜(4.97) 5위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재, 선수단의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기댈 수 있는 것은 전에 없던 선수들의 활약이다.

롯데에서는 ‘대졸 신인’ 정현수와 나균안이 이에 해당한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정현수는 전반기 2경기만 하더라도 제구가 잡히지 않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구원 등판해 3과 ⅓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30일 키움전에서는 프로 데뷔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아 5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다.

김태형 감독 역시 만족감을 드러낸 가운데 정현수가 남은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롯데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구단으로부터 받은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모두 마친 뒤 1군 확대 엔트리에 등록된 날 곧바로 구원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나균안도 앞으로 남은 롯데 경기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선발 등판 새벽 당일까지 술자리에 참석하는 등 올 시즌 자기관리 부족 여파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나균안은 징계 복귀 후 오히려 전보다 나은 피칭을 뽐냈다. 올해 여러 구설에 오른 나균안이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을 ‘속죄투’로 보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8. 8“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8. 8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