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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수 박진호, 파리 패럴림픽 2관왕 쐈다

50m 소총 3자세 금빛 총성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9-04 19:37:5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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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단 네 번째 금메달
- 탁구 단식서 메달 5개 확보
- 세계 1위 서수연 등 4강 올라

‘사격 간판’ 박진호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장애인 사격 박진호가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제공
박진호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중국의 둥차오(451.8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던 박진호는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박진호는 결선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세르비아 라슬로 슈란지가 세웠던 기존 패럴림픽 결선 기록(453.7점)을 갈아치웠고, 본선에선 1200점 만점에 1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을 쏴 2020 도쿄 대회에서 주성철이 세운 패럴림픽 본선 기록(1173점)을 깼다. 박진호의 금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순위 14위를 마크했다.

휠체어 펜싱 권효경이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사브르 경기를 펼치는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효자종목 탁구에선 메달 5개를 확보했다. 서수연 장영진 차수용 정영아 문성혜는 탁구 단식 8강에서 나란히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장영진은 남자단식 스포츠등급 MS3에서 미국의 젠슨 엠버그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로 꺾고 두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단체전 은메달, 2020 도쿄 대회 단체전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거머쥐었던 차수용은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2) 8강에서 루이스 플로레스(칠레)를 세트 점수 3-0으로 누르고 이번 대회 복식 동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메달을 수확했다.

세계랭킹 1위 서수연은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1-2 8강에서 독일의 야나 슈페겔을 세트 점수 3-0으로 가볍게 완파하며 4강에 올랐다. 문성혜도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5 8강에서 태국의 빤와스 싱암에게 3-0으로 승리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정영아는 여자단식 스포츠등급 WS5 8강에서 프랑스의 알렉산드라 생피에르에게 세트 점수 3-2로 신승했다.

한국 여자 골볼대표팀(세계랭킹 15위)은 세계 1위 튀르키예와의 8강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아쉽게 메달 사냥을 끝낸 한국은 4일 개최국 프랑스와 7-8위전을 치른다.

휠체어테니스 한성봉-임호원은 남자복식 8강에서 미키 다쿠야-오다 도키오(일본) 조를 만나 세트 스코어 0-2로 패해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던 사격 여자 간판 이윤리는 여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398.7점(슬사 148.5점, 복사 150.0점, 입사 100.2점)을 쏴 최종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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