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선발 타선 불방망이에 대타 자원까지 강하다

5일 kt와 홈경기 0-4 끌려가다 이정훈 우전안타로 역전에 성공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9-05 19:30:58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훈도 2루타 터트려 승리 기여
- 승부처마다 나와 집중력 발휘

‘추격은 하되 역전하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역전승을 좀처럼 하지 못하는 팀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젊은 유망주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이른바 ‘핵타선’으로 무장한 롯데가 빵빵한 대타 자원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훈이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역전 안타를 터트린 이정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롯데의 대표적인 대타 자원은 ‘원클럽맨’ 정훈과 ‘바람의 손잔’ 이정훈이다. 이들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자주 올리지는 못하지만, 대타로 나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훈과 이정훈은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도 나란히 적시타를 터트려 롯데가 무려 4점 차 열세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양 팀은 이날 4회까지 ‘0의 균형’을 이어오다 5회초 롯데가 2사 후 5연속 안타를 맞아 0-4까지 뒤졌다. 5회말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정훈이 후속타 때 득점해 롯데가 1점을 만회했으나, 여전히 점수 차가 꽤 있어 롯데의 승리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7회말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연속 안타로 롯데가 흐름을 가져오더니 후속타자 정훈이 우중간 2루타를 쳐 롯데가 동점까지 1점을 남겨두게 됐다. 더욱 힘을 낸 롯데는 나승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무사 1, 3루에서 정보근 대타로 타석에 선 이정훈이 우전 안타를 때려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추가로 2점을 뽑은 롯데는 7회에만 6점을 올려 3점 차 리드를 가져왔고, 결국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대타로 나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이정훈은 경기 후 “경기 후반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 대타로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며 “(나는) 한 타석에 집중력을 쏟아내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정훈은 지난 1일 KBO가 시행한 확장 엔트리로 1군 무대에 설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확장 엔트리 시행 전 이정훈의 가장 최근 1군 경기는 지난 7월 26일로, 37일 만에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이정훈은 당초 포지션이 포수였으나 외야수로 바꾸면서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타격만큼은 재능을 보였다. 롯데 유니폼을 입기 전 몸담았던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되는 등 위기도 겪은 만큼 ‘간절함’을 최대 무기로 현재는 롯데의 핵심 대타 요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한 정훈 역시 간절함을 무기로 롯데에 없어서는 안 될 알토란 역할을 하고 있다. 2006년 입단한 이후 방출과 재입단을 반복한 뒤 14년째 롯데서 뛰고 있는 정훈은 이날 수훈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정훈은 경기 후 “(전)준우 형처럼 매번 경기에 나서 결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인정한 뒤 “예전에는 ‘최선을 다하자’라고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어떻게든 이기자’라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8일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