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린 손호영.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9회초 동점 상황에서 아쉽게 실점하면서 연승이 끊겼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하며 4연승이 무산됐다.

9회초 등판한 김원중의 3연속 피안타가 화근이었다. 2-2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곧바로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김원중은 홍창기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오스틴에게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승욱와 이정훈이 연속 볼넷을 얻은 뒤 LG 투수 유영찬의 폭투로 1점 만회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패배가 확정됐다.

이날 롯데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고승민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8회말 문보경의 우전 솔로포와 윤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1-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손호영이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9회 김원중이 흔들리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