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위한 생활·전문체육 활성화”

김선길 市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9-18 19:51:57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15분 생활체육도시 조성 노력
- 생활체육교실 지원해 선수 발굴
- 부족예산 효율화·우수선수 지원

“경기인 출신 체육인으로 부산장애인체육의 심장부에서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랜 내홍을 겪고 있는 단체의 사무처장으로 선임된 것은 깨끗하고 활기찬 공직유관단체로 거듭나라는 시민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각의 링에 다시 오르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시장애인체육회 김선길 신임 처장이 18일 장애인체육회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한마음스포츠센터 내 위치한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실에서 만난 김선길(66) 신임 처장은 체육인답게 장애인체육회의 현안을 꿰뚫고 있었다. 그는 “사무처장으로 일하는 동안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에 발맞춰 ‘15분 생활체육천국도시’ 조성을 위해 부산시설공단 유휴부지, 주요 도시철도역(서면 남포 중앙 경성·부경대역 등)을 활용, 장애인이면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체육시설을 장애인에게 개방하도록 업무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의 16개 구·군 중 5곳에만 설치된 구·군장애인체육회도 점차 늘려나갈 생각이다.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활체육교실을 지원해 동호회를 늘리면서 전문체육인을 발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생활체육교실과 동호회, 클럽 등을 통해 눈에 띄는 선수를 발굴해 전문체육으로 유도하는 한편 복지관과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재가 장애인 중 뛰어난 선수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늘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효율화를 내세웠다. 관행에 따를 것이 아니라 체육대회에서 배점이 높은 부분을 꼼꼼히 살펴 전략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전년도 집행액 또는 참여인원수 비례가 아니라 종목별 예측가능한 점수와 대회 성적에 따라 예산을 차등적으로 배분할 것”이라며 “우수 선수가 타지역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우수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육성비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은 결국 각종 전국대회에서 종합성적 상위권 유지를 목표로 진행된다. 김 처장은 “매년 개최되는 동계·하계·전국체육대회에서 부산의 도시 위상에 맞도록 ‘종합성적 상위권 유지’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 조직을 추스르는 일도 그의 몫이다. 김 처장은 “100명에 달하는 체육회 사무처 구성원의 95% 이상이 체육을 전공했거나 선수 생활을 경험한 분들”이라며 “경기인 출신 선배로서 허심탄회하게 소통해서 구성원 상호 간의 신뢰 회복과 화합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김 처장은 고교 1학년 때 복싱에 입문해 아마추어 복서로 활동했으며 한국체대에 진학해 국가 상비군을 지냈다.또 1978년 제8회 아시안게임 및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라이트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병대 복무 후 33세에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보좌관, 지구당 사무국장, 부산시의회 재선의원(운영위원장) 등을 거쳤다.

김 처장은 “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슬로건이 ‘웃으며 함께, 손잡고 함께, 끝까지 함께’”라며 “무관심과 인식부족, 경시의 시각에서 벗어나 부산장애인체육발전에 대한 시민의 사랑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5. 5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6. 6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주민번호 대량 유출 빈번, 최근 6년 505만 건 털려…‘온라인 번호’는 278만 건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2. 2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3. 3“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