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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헌신한 손흥민, 토트넘서 2026년까지 뛸까

구단 1년 연장옵션 발동 예정설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9-26 19:28:3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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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미래 무슨 일 벌어질지 몰라”
- 재계약 관련 기자 질문에 말 아껴
- “우린 로봇 아냐… 경기 수 줄여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현지 매체 더스탠더드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다만 구단이 계약을 임의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별도의 추가 계약을 맺는 대신 이 옵션을 행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는 뜻이다. 앞서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지난 5월 손흥민이 2026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걸로 봤다. 손흥민은 가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고 “남은 계약 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손흥민은 이어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면서 “아직 구단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10년을 바친 이 팀에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 커리어에서 단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정상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거다. 경기도 많고, 이동도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더 힘들어질 것”이라면서도 “(유로파리그 우승은) 숨길 수 없는 꿈이다.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확실히 컨디션을 관리하고 경기 수를 줄여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며 한 시즌 동안 치르는 경기가 너무 많다고 강조했다.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각종 대회가 증가하면서 경기 일정이 너무 많아졌다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손흥민도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과다한 경기 일정으로 인한 선수 파업 가능성까지 내비친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는 24일 경기 중 무릎을 다쳐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텐하흐 감독은 “대회와 경기 수가 너무 많은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최고의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린다”며 “당장 상업적으로는 좋아 보일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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