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악 시즌 유강남 수술대…새 백업 안방마님 찾기 과제

롯데자이언츠 2024 결산 <2> 포수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10-06 19:32:5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손성빈·정보근 볼배합·타격 한계
- 김태형 감독 경기중 불만 드러내
- 포수진 1할대 타율 KBO서 유일
- 입단한 부산고 출신 박재엽 관심
- 육성선수 강승구 등 테스트 전망

“올해 홈런 20개 이상을 터트리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포수 유강남은 2024시즌을 앞두고 ‘홈런 20개’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베테랑 선수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시즌에 돌입하기 전 취재진에 그 목표를 말하는 건 이례적이다. 달성에 대한 큰 부담감으로 오히려 성적이 저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목표를 정해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유강남의 자신감은 많은 훈련량에서 나왔다. 롯데 선수로서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기 위해 비시즌 하루 종일 운동에만 전념하며 9㎏ 감량에 성공했다. 오전 8시 기상해 스트레칭과 모빌리티 훈련으로 체력 보강, 그리고 오후에는 코어 운동과 웨이트, 기술 훈련으로 일정을 보냈다. 몰라보게 홀쭉해진 유강남의 모습에 팬들도 정말 배우 김수현의 이목구비를 닮아간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52경기 5홈런 20타점 타율 0.191(136타수 26안타). 하지만 결과적으로 유강남은 1군 100경기 이상을 본격적으로 소화하기 시작한 2015시즌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9년 연속 기록한 1군 1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이 깨졌고,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는 0.599에 그쳤다. 초라한 출전 횟수의 원인은 시즌을 조기 마감한 영향이다. 금강불괴로 불릴 만큼 강한 체력이 가장 큰 장점인 그는 지난 7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정규시즌 종료까지 1군 무대에서 볼 수 없었다.

유강남에 이어 주전 포수 역할을 맡은 손성빈은 지난달 손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강남이 타격에서 저조했다고 해도 많은 경험으로 갈고 닦은 볼 배합이나 투수 리드는 롯데에 분명 큰 도움이 됐다. 젊은 선수에 속하는 백업 투수 손성빈 정보근에겐 다소 버거운 능력이기도 하다. 이에 포수 출신의 김태형 감독은 실제로 경기 도중 답답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급기야 선수 교체로 불만을 드러냈다.

롯데 포수진의 타율은 0.193으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1할대 타율은 롯데가 유일하다. 정보근이 0.226으로 가장 좋고, 손성빈(0.197)과 서동욱(0.115)이 비슷하다. 그러나 지난해 KBO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에릭 페디(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마침내 타격에 눈을 떴다고 평가받는 정보근도 올해 시즌 첫 삼중살을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떨어져 아쉬웠다.

이에 따라 김 감독은 앞으로 새로운 백업 포수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올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강승구를 지난달 사직구장에 불러 1군 무대에 세웠고, 또 다른 육성선수 백두산의 기량도 확인할 참이다. 2025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한 포수 박재엽도 관심 대상이다. 부산고 출신의 박재엽은 준수한 수비 능력과 함께 고교 시절 중심 타선으로 활약했다. 고교 마시막 시즌 타율 0.354(96타수 34안타) OPS는 0.943이다. 사이클링 히트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10. 10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5. 5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9. 9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10. 10미분양 쌓이는 부산 강서구, 관리지역 지정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김해 트램, 예타 대상 신청 재추진…1·2호선 통합 우선
  9. 9남해군, 면 지역 마을가게 10곳 육성…창업 지원
  10. 10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