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체고 조정 조서연·정혜수 메달보다 값진 5등

제105회 김해 전국체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10-14 19:47:47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문 4·7개월 만에 첫 전국대회
- 여고부 더블스컬 결승서 선전

- 우하람 스프링보드서 2관왕
- 동아대 정안성 육상서 금 2개

조정 선수가 된 지 4개월,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부산의 여고 선수들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첫 출전만에 5위에 입상해 화제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6개월 안팎의 훈련으로 수년간 선수로 뛴 3개 팀을 이긴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는 것이 체육계 안팎의 평가다.
부산체고 조정팀의 선유선 코치(왼쪽부터)와 조서연, 정혜수가 14일 경남 김해 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고부 더블스컬 결승전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정환 기자
부산체고 조정 선수인 조서연(1년) 정혜수(1년)는 14일 경남 김해 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여고부 더블스컬 결승전에서 5위에 올랐다. 부산체고는 총 8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 예선에서 조 3위로 결승에 곧바로 진출하지 못하고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하지만 각 조 2~4위 6개 팀이 경기한 패자부활전에서 부산체고는 3위를 차지, 추가 티켓을 얻어 결승에 진출했다. 조 1위 2개 팀과 추가로 결승에 진출한 4개 팀 등 6개 팀이 벌인 결승에서 부산체고는 5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1~3위를 차지한 팀은 모두 3학년으로 1학년생이 5위를 차지한 것도 이례적이다. 경기를 마친 조서연은 메달을 따지 못했다는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고, 코치진들은 불과 4개월 만에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5위에 오른 것만 해도 굉장한 일이라며 위로했다.

조서연은 올해 육상 단거리 선수로 부산체고에 입학했으나 운동이 힘들고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일반학교로 전학을 가려고 했다. 그 무렵 조서연을 눈여겨 본 부산체고 정정호 조정 남자부 코치가 종목 변경을 권유해 지난 6월부터 조정 훈련을 시작했다.

조서연은 “6개월만 해보자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물 위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인 데다 훈련을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느는 게 보여 한 달만에 푹 빠졌다”며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순위에 들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같은 학년인 정혜수는 올해 3월 부산체고에 입학하면서 7개월간 훈련을 해왔다. 정혜수는 “물 위에서 배를 탄다는 게 멋있어서 시작했다. 힘들지만 그 만큼 쾌감이 있고 끝나면 속이 시원해 마음에 든다”며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선유선(코치)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기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부산 서낙동강에서 열린 ‘제50회 장보고기 전국 조정대회’에 출전해 4개 팀 중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부산은 조서연과 정혜수의 선전에 힘입어 26년 만에 조정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첫 근대5종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성승민(한국체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성승민은 이날 진주 경남체고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 일반부 4종 경기에서 펜싱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1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1149점을 기록한 박가언(BNK저축은행)이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8위에 오른 김선우(경기도청)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 선수 중에서 2명이 다관왕에 올랐다. 수영 다이빙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프링보드 1m와 3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으며, 육상 남자 대학부의 정안성(동아대)이 400m와 400m 허들에서 잇따라 정상에 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4. 4[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5. 5[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6. 6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9. 9[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0. 10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2. 2[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3. 3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5. 5[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은평 스토킹 살인’ 60대 남성 구속심사…혐의 대체로 인정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