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제106회 전일본고교야구선수권대회(고시엔)에서 기적의 우승을 차지한 일본 교토국제고가 ‘불굴의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을 주관하는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6일 “고시엔대회에서 기적보다 더한 기적을 연출한 일본 교토국제고를 제5회 불굴의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선수와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 교직원, 학부모, 재일교포 커뮤니티, 지역사회 등의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이 있었기에 고시엔대회 우승이 가능했다고 판단했다”며 “‘교토국제고 야구부’가 아닌 ‘교토국제고’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불굴의 영웅상은 고 최동원 투수의 투혼 정신을 가장 잘 실현한 단체에 돌아가는 상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로부터 ‘불굴의 영웅상’ 수상 소식을 전달받은 교토국제고 백승환 교장은 “최동원이라는 위대한 선수가 남긴 ‘나보다 팀이 먼저’라는 정신을 우리학교 학생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잘 실천했기에 ‘고시엔대회 우승’이란 큰 영광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본다”며 “고시엔대회 우승만큼이나 ‘불굴의 영웅상’ 수상이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큰 자신감과 자랑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백 교장은 다음 달 11일 BNK부산은행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1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교토국제고 대표로 ‘불굴의 영웅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수상 상금은 1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