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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T1, 롤드컵 사상 첫 V5 달성…또 한 번 ‘역대급 뷰어십’ 기록

  • 김가은문예은 인턴기자
  •  |   입력 : 2024-11-12 16: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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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디펜딩 챔피언’ T1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올라서며 사상 첫 ‘V5(통산 5번째 우승)’를 이루어냈다.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치러진 결승전은 오프라인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고 온라인 최고동시시청자수(PCU, 뷰어십) 694만이라는 신기록을 갱신하며 e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열렬한 관심을 증명했다.

롤드컵은 매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최고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다. 전 세계 각 지역 리그의 상위 팀들이 진출하며 매해 다른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롤드컵은 독일 베를린의 플레이-인(Play-in)으로 시작, 프랑스 파리의 4강으로 이어졌고 영국 런던의 결승전으로 막을 내렸다. 롤드컵은 e스포츠 경기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관심도가 높은 대회로, 게임이 출시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뷰어십이 급등한 것은 최근 일이다. 2019년 당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뷰어십은 2022년 이후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뷰어십의 급등에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그가 이끄는 T1의 공이 크다. ‘뷰어십의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뷰어십 기록을 갈아치운 T1은 오랫동안 쌓은 다양한 서사를 통해 e스포츠가 가진 다양한 특징을 보여준다. 뷰어십이 폭등했던 2022년 롤드컵 결승전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T1과 DRX의 경기였다. 당연히 우승할 것으로 여겨졌던 T1이 DRX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팬들은 이 서사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이후 T1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로스터를 유지하며 팬들에게 큰 응원을 받았다. 그 결과 T1은 3년간 동일한 로스터(선수명단)로 3년 연속 롤드컵 결승전 진출, 2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e스포츠 팀 팬덤은 기존의 스포츠와 달리 짧은 선수 수명과 잦은 로스터 변화로 인해 개별 선수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T1은 꾸준한 로스터 유지를 통해 팀 팬층을 확대했고,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아 다른 팀들도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과 로스터 유지를 시도하고 있다.

T1의 모기업인 SK텔레콤은 “앞으로도 T1이 글로벌 e스포츠 리딩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e스포츠 산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약속했다. 이런 기업들의 관심에 힘입어 e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으며, 롤드컵 결승을 개최한 런던의 경제효과는 내년까지 약 3억 파운드(한화 약 536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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