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대 데뷔 나승엽, 첫 타석 홈런…롯데 뿌듯한 미소

프리미어12 대만전 3-6 패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1-14 19:24:2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직서 단련 강심장 뽐낸 나
- “남은 경기 이겨 도쿄 갈 것”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한국과 대만의 첫 경기를 지켜본 야구 관계자와 팬들은 모두 실망했다. 한국 대표팀이 대만에 3-6으로 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대만과의 경기에서 나승엽(오른쪽)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그 와중에 살짝 미소 지은 팀이 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다. 대표팀의 패배로 겉으로 드러낼 수 없지만 롯데는 소속 선수 나승엽의 홈런으로 내심 뿌듯할 듯하다. 나승엽은 대표팀이 2-6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NC 다이노스) 타석에 대타로 나갔다. 볼 카운트 0-1에서 대만 투수 전관웨이의 속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애초 1루심이 홈런이 아니라고 선언할 만큼 타구는 애매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판정이 바뀌었다. 홈런인 줄 모르고 2루까지 뛰었던 나승엽은 홈런 판정 후 홈 플레이트를 밟아 야구대표팀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상무 제대 후 올시즌 롯데 1루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나승엽은 홈런 타자가 아니다. 당장 올시즌 성적만 봐도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2, 127안타, 66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7개. 프로 입단 첫해인 2021년에도 홈런은 2개였다.

나승엽의 장점은 부드러운 스윙을 앞세운 정확한 타격. 홈런보다 중거리 타자에 가깝다. 그런 나승엽이 대표팀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으니 롯데 입장에서 은근히 기뻐할 만하다.

하지만 나승엽은 1호 홈런 기쁨보다 팀 패배의 아쉬움을 더 크게 드러냈다. 그는 “넘어갈 줄 몰랐다. 영상을 봤는데, 애매하게 안 넘어간 것 같기도 했다. 홈런을 쳤지만, 팀이 져서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아쉬워도,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남은 경기는 다 이겨서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도쿄에 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더욱이 나승엽은 열광적인 사직야구장에서 단련된 강심장도 뽐냈다. 그는 “대만 홈 팬들의 응원은 신경 안 썼다. 저희 홈(부산 사직구장)에서 하면 훨씬 소리가 크다. 그것 때문에 긴장하지는 않았다”고 돌아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3. 3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6. 6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7. 7김대식, 조작기소법 졸속 처리…“부산글로벌특별법도 조속 처리해야”
  8. 8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9. 9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5. 5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10. 10“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7. 7“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8개 郡 기회 박탈”(종합)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