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복귀전

국가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이 ‘4호 도움’ 활약으로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에 공식전 첫 5연패의 굴욕을 안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23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올린 뒤 골을 넣은 팀 동료 매디슨과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트넘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를 4-0으로 대파했다. 시즌 6승(1무 5패)째를 신고한 토트넘(승점 19)은 6위로 도약했다.

주장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전반 13분에 나온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 덕에 7분 만에 추가 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전방 압박 끝에 공을 빼앗자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맨시티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침투패스로 문전으로 쇄도하던 매디슨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올 시즌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EPL에서 어시스트 66개를 쌓았다. 역대 토트넘 선수 가운데 두 번째다.

지난 21일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발표한 맨시티는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발목 부상을 당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교체로 투입돼 복귀를 알렸다. 팀은 4-1로 승리했다. 또 독일 2부 하노버에 소속된 이현주는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다름슈타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정규리그 2호. 팀은 1-2로 패했다. 이밖에 네덜란드에서 뛰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은 헤이렌베인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뛰고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