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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김도영 MVP 영예…만장일치는 불발

한국야구위원회 2024 시상식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1-26 19:17:5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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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올해 기아 팬들 땜시 살아”
- 신인왕엔 두산 마무리 김택연
- 홀드상 노경은, 안타상 레이예스

한국 야구의 아이콘으로 성장한 김도영(KIA)이 프로 입성 3년 만에 최우수선수상(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은 두산 마무리 김택연이 차지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KIA 김도영(왼쪽)과 신인상을 수상한 두산 김택연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호명된 뒤 활짝 웃었다.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김도영은 유효표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6%)를 얻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롯데의 빅터 레이예스(3표)를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MVP를 받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kt) 카일 하트(NC) 원태인(삼성)이 각각 1표씩 받았다.

투수 홀드상을 받은 SSG 노경은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은 풀타임을 처음으로 뛴 올시즌 타율 0.348(3위) 38홈런(2위) 타점 109개(공동 7위) 득점 143개(1위) 도루 40개(6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안타 189개(3위) 등 타격 타이틀 8개 부문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월에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를 이뤘다. 아울러 안타-2루타-3루타-홈런 순으로 사이클링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해내 역대 두 번째 최연소이자 역대 2호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도 작성했다.

김도영은 트로피와 함께 소속팀의 모기업인 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을 부상으로 받는다. MVP 트로피를 손에 쥔 김도영은 “그런 날 있잖아요. 앞이 보이지 않고, 미래가 보이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날이. 그때 누가 저한테 해준 ‘너를 믿어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누군가 나중에 너를 보면 위안이 될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함성으로 응원해 주고, 믿음으로 응원해 준 기아 팬들께 감사하고 싶다. 저는 올해 팬들 땜시 살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인왕 김택연은 유효표 101표 중 93표를 얻어 한화 황영묵(3표)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지명을 받은 김택연은 60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거뒀다. 김택연은 무대 인터뷰에서 “마운드 위에서만큼은 나이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19세 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를 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그게 플레이로 나왔다”고 말했다.

KBO는 투타 부문별 시상도 했다. KIA 제임스 네일(2.53)이 평균자책점상, KIA 정해영(31개)이 세이브상을 받았다. 원태인과 두산 곽빈이 15승씩 올려 승리상을 공동 수상했다.

kt 마무리 박영현(0.833)은 승률상, SSG 노경은(38개)은 홀드상, NC 하트(182개)는 탈삼진상의 주인공이 됐다.

타격 부문에선 LG 홍창기(0.447)가 출루율상, LG 오스틴 딘(132개)이 타점상, 두산 조수행(64개)이 도루상,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0.360)가 타율상, 레이예스(202개)가 안타상, NC 맷 데이비슨(46개)이 홈런상을 받았다.

지난해 신설한 부문별 수비상은 하트(투수) 에레디아 두산 정수빈 홍창기(이상 외야수) LG 박동원(포수) 오스틴(1루수) 키움 김혜성(2루수) kt 허경민(3루수) KIA 박찬호(유격수)가 차지했다.

◇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연도

정규시즌 MVP

한국시리즈 MVP

신인왕

선수(소속)

포지션

선수(소속)

포지션

선수(소속)

포지션

2015

테임즈(NC)

내야수

정수빈(두산)

외야수

구자욱(삼성)

내야수

2016

니퍼트(두산)

투수

양의지(두산)

포수

신재영(넥센)

투수

2017

양현종(KIA)

투수

양현종(KIA)

투수

이정후(넥센)

외야수

2018

김재환(두산)

외야수

한유섬(SK)

외야수

강백호(kt)

외야수

2019

린드블럼(두산)

투수

오재일(두산)

내야수

정우영(LG)

투수

2020

로하스(kt)

외야수

양의지(NC)

포수

소형준(kt)

투수

2021

미란다(두산)

투수

박경수(kt)

내야수

이의리(KIA)

투수

2022

이정후(키움)

외야수

김강민(SSG)

외야수

정철원(두산)

투수

2023

페디(NC)

투수

오지환(LG)

내야수

문동주(한화)

투수

2024

김도영(KIA)

내야수

김선빈(KIA)

내야수

김택연(두산)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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