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구단 “협상에 시간 걸릴 듯”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잠잠하던 스토브리그에 다시 불을 붙였다. 롯데 팬들의 시선은 외국인 투수 2명의 거취에 다시 쏠리고 있다.
삼성은 지난 6일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왔던 오른손 투수 최원태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한꺼번에 영입했다.
최원태의 계약 조건은 4년 최대 총액 70억 원. 계약금 24억 원과 4년 연봉 합계 34억 원으로 보장액은 58억 원이며, 인센티브가 12억 원이다. 후라도는 계약금 30만 달러에 연봉 70만 달러로 10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최원태는 올해 FA 시장에서 관심을 모았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키움과 LG에서 통산 217경기에 나와 78승 58패, 1134.1 이닝, 평균자책점 4.36을 남겼다. 후라도는 키움에서 활약한 2023년 183.2이닝, 2024년 190.1이닝을 책임져 지난 2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과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43회)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은 원태인-데니 레예스-최원태-후라도로 이어지는 4선발 체제를 확실하게 구축했다.
삼성이 선발 투수 2명을 한꺼번에 영입하자 여전히 잠잠한 롯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롯데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반면 아직 외국인 투수 2명의 자리는 비워두고 있다. 시즌 종료 후 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과 재계약 방침을 공개했지만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다만 왼손 선발 투수 김진욱이 상무 입대를 취소하면서 내년 시즌 선발 한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관계자는 “외국인 투수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