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체력저하·골밑 약점 KCC, 버저비터에 울었다

프로농구 수원 kt전 58-60 패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2-08 19:28:1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2일 동안 무려 6경기 강행군
- 송교창 부상 속 허웅 등 부진
- 공격 리바운드 무려 22개 내줘
- 10일 서울 SK와 중요한 일전

부산 KCC와 수원 kt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8일 수원 kt 아레나.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CC와 수원 kt 경기에서 KCC 이승현이 골 밑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KCC는 kt에 공격 리바운드 22개 내주고 58-60으로 패했다. KBL 제공
KCC는 경기 전부터 뚜렷한 약점을 노출했다. 첫 번째는 체력 문제다. KCC는 지난달 27일 이후 12일 동안 무려 6경기를 소화했다. 이틀에 한 경기씩 치르는 지옥일정이다. 또 하나. KCC가 자랑하는 MVP 멤버 중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졌다. 최준용과 허웅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는 높이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열세라는 뜻이다.

두 가지 약점은 경기 내내 KCC를 괴롭혔다. 그리고 승패를 가르는 순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쿼터 경기 종료 직전. 58-58 동점 상황에서 KCC 허웅이 던진 회심의 3점 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kt 문정현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 속공으로 연결했다. kt 박지원이 골 밑 돌파를 시도했지만 골은 성공하지 않았다.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는 KCC가 아닌 kt의 박준영. 종료 버저가 울리기 직전에 던진 박준영의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KCC는 58-60으로 패했다.

계속된 경기로 체력이 떨어진 KCC 선수들의 발은 제대로 떨어지지 않았고, 높이에서 철저하게 밀려 kt에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22개나 내줬다. kt에 거의 골 밑을 내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KCC가 이기는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KCC는 전날 꼴찌 서울 삼성을 78-61로 제압하고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하루 만에 다시 코트에 선 KCC 선수들은 1쿼터 종료 직전 최준용의 노룩 패스로 전매특허인 속공을 완성해 19-11로 앞섰다. 이때까지는 KCC 흐름이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체력 저하에 따른 집중력 부족으로 잇따라 실책을 범해 달아날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3쿼터 한때 역전당했다가 이후 재역전에 성공한 뒤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4쿼터 종료 2분 54초 전. KCC는 58-56의 살얼음 리드를 지켰다. kt 해먼스의 3점 슛이 림 대신 백보드를 맞고 나왔다. 이때도 볼을 잡은 것은 KCC 선수가 아니라 kt 박지원이었다. 결국 58-58 동점 허용. KCC는 4쿼터 막판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 2개를 빼앗긴 것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전체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8-49로 밀렸다. 골 밑을 내줬다면 외곽 슛이라도 살아나야 하지만 3점 슛 성공률 27%, 2점 슛 성공률이 37%에 그쳐 공격에서 뚜렷하게 활력을 찾지 못했다. KCC는 버튼이 24점 5리바운드, 최준용이 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웅이 8점, 이승현이 4점으로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면 kt는 해먼즈가 26점 11리바운드, 박준영이 공격 리바운드만 8개를 걷어내며 활약했다.

3연승에 실패한 KCC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KCC는 오는 10일 사직 홈에서 이번 시즌 최강자인 서울 SK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