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CC가 강행군 속에서 급격한 체력 저하로 시즌 최저 득점 패배의 수모를 홈 팬들 앞에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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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부산 KCC 이승현과 이호현이 창원 LG 마레이를 막고 있다. KBL 제공 |
KCC는 15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쿼터부터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52-74로 패했다. KCC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9승 9패를 기록했다.
지옥일정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KCC는 최근 8일 동안 5경기를 소화해 2승 3패를 기록했다. 더 범위를 좁히면 최근 4일 동안 3경기를 치러 1승 2패로 부진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거의 하루에 한 경기를 뛰는 일정이었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집중력 저하가 여실히 드러났다.
KCC가 이날 올린 득점은 이번 시즌 최저인 52점. 이전까지 시즌 최저 득점은 지난달 서울 SK 전에서 기록했던 57점이다. 이번 시즌 KCC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77.5점이었다. KCC가 얼마나 무기력하게 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호현 김동현 정창영 등 벤치 멤버들의 출전 시간을 최대한 늘려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선수들의 다리가 무거워 수비 조직력은 헐거웠다. 공격에서는 집중력 저하가 눈에 띄게 드러나 2점 슛은 성공률이 38%에 그쳤다. 3점 슛도 22%. 최준용(13점·10리바운드·5도움) 허웅(12점·3점 슛) 이승현(12점·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2점) 리온 윌리엄스(4점·6리바운드)가 부진했다.
KCC는 1쿼터부터 타마요와 마레이를 앞세운 LG에 15-25로 끌려가 결국 2쿼터를 29-41로 마쳤다. 3쿼터 초반 최준용 허웅 이호현의 3점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29-46으로 점수 차가 벌어져 추격할 힘을 잃었다.
KCC는 지난 14일 경기에서는 원주 DB에 88-9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