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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메리 크리스마스…KCC, 4연패 탈출

프로농구 정관장전 94-68 승리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2-25 19:29:0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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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바닥 부상 최준용 투입 강수도
- 골 밑 리바운드 싸움 우위 보여

프로농구 부산 KCC가 크리스마스에 4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농구 부산 KCC 디온테 버튼이 25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호쾌한 윈드밀 덩크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KCC는 25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허웅과 디온테 버튼의 쌍포가 터져 94-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10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허웅이 24분 출장해 3점 포 4개 포함, 26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고 버튼은 20분만 뛰고 18점 7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버튼은 승부처였던 2쿼터에 연속 10점을 몰아넣어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는 데 앞장섰다. 발바닥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최준용도 18분 동안 출장해 8점 4리바운드 7도움을 올리며 팽팽했던 경기 분위기를 KCC 쪽으로 돌렸다.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은 것은 최근 부진한 양 팀의 분위기. KCC는 4연패, 정관장은 3연패로 승리가 절실했다. 더욱이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경기당 팀 평균 리바운드(30.3개) 최하위였고 정관장은 팀 평균 득점(72.9점)이 가장 낮았다.

최근 강행군으로 지쳤던 KCC는 3일 만에 경기에 나서자 선수들의 몸이 모처럼 가벼워 보였다. 체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특유의 탄탄한 수비가 살아나 정관장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1쿼터는 시소게임으로 진행돼 종료 2분 55초 전 11-12로 KCC가 근소하게 리드를 빼앗겼다. 이때 KCC 전창진 감독은 최근 2경기에 빠졌던 최준용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최준용이 코트에 들어가자 골 밑이 높아졌고 무엇보다 적재적소로 패스가 들어가 팀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이뤄졌다. 1쿼터는 KCC가 21-19로 뒤집고 종료.

승부처는 2쿼터 종료 5분 56초 전. 29-28로 앞서던 KCC는 이근휘(9점)의 3점 포에 이어 버튼과 김동현(10점)의 2점 슛이 더해져 36-28로 달아났다. 이어 2쿼터 종료 3분 22초 전 버튼이 덩크 슛을 신호탄으로 약 3분 동안 미들 슛, 레이업 등 원맨쇼를 펼치면서 10점을 쏟아부어 2쿼터를 48-28, 20점 차이로 끝냈다. KCC는 6분 정도 정관장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꽁꽁 틀어막는 수비력까지 보여줬다. KCC는 3쿼터 종료 52초 전 버튼이 정관장 공격을 가로챈 뒤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직체육관을 찾은 42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호쾌한 윈드밀 덩크 슛을 꽂아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KCC는 최준용의 가세로 골 밑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9-38로 우위를 보였고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10개나 잡아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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