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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조코비치, 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호주오픈 테니스 12일 개막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1-09 19:22:0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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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신네르·알카라스 등 경쟁
- 사발렌카는 女단식 3연패 노려

2000년대 세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4대 천왕으로 꼽혔던 선수 중 유일 현역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타이틀을 노린다.
9일 노바크 조코비치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앞두고 연습하고 있다. 뒤에서 지켜보는 코치는 한때 경쟁자였던 앤디 머리. AP 연합뉴스
무대는 오는 12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50만 호주 달러(약 31억7000만 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패해도 한국 돈으로 1억2000만 원 정도인 13만 2000 호주 달러를 준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현재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번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 기록 공동 1위인 조코비치에게 이번 호주오픈은 25번째 우승을 달성할 좋은 기회다. 조코비치 외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여자 단식 24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24승 가운데 10번을 호주오픈에서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불참한 2022년을 빼고 해마다 우승했다. 1987년생 조코비치에게는 4대 천왕 중 로저 페더러(스위스) 앤디 머리(영국)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코트를 떠난 상황에서 세월이 더 가기 전에 그동안 강세를 나타낸 호주오픈이 메이저 25승을 달성할 가장 좋은 기회다.

그의 최근 메이저 우승은 2023년 US오픈이다. 이번 대회에는 경쟁자였던 동갑내기 머리를 코치로 선임해 더욱 눈길을 끈다.

조코비치의 정상 도전은 쉽지 않다. 2000년대에 태어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한 신네르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알카라스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에서만 우승이 없다. 만일 알카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 부문 기록은 나달이 2010년 달성한 만 24세다. 2003년 5월생 알카라스는 현재 만 21세다.

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3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 3연패는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가 최근 사례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남녀 단식 예선과 본선에 한 명도 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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