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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연장 손흥민 ‘무관의 한’ 풀까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1-09 19:25:05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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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리버풀에 1-0 승
- 18번 양민혁 벤치 첫 착석

최근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첫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을 잡고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승리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패배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를 껴안고 위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007-2008시즌 이 대회 정상이, 각종 대회를 통틀어 마지막 우승인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리그컵에서 최다인 10차례 우승 기록을 보유한 리버풀은 다음 달 7일 홈에서 뒤집기를 노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선발 출전해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공격진을 이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EPL에서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리그컵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하고 후반 27분 티모 베르너로 교체됐다.

EPL에선 리버풀이 선두(승점 46), 토트넘이 12위(승점 24)에 머물러 있지만 컵대회에선 달랐다. 선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경기 초반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면서 브레넌 존슨으로 교체되는 변수 속에 토트넘은 리버풀과 공방전을 벌인 끝에 후반 41분 터진 한 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솔란케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며 따내 중앙으로 연결했고, 베리발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무함마드 살라흐가 풀타임을 소화한 리버풀은 토트넘(9개)보다 훨씬 많은 슈팅 14개를 기록하고 유효 슈팅도 토트넘보다 3개 많은 7개를 남겼으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6을 줬다. 다른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6.8점을 줬다.

한편 2006년생 공격수 양민혁은 토트넘 입단 이후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하고 이달 합류 예정이었던 양민혁은 토트넘의 요청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가세해 팀에 적응해 오다가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토트넘은 소셜 미디어에 ‘min-hyeok’이라는 이름과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양민혁의 유니폼 사진을 올려 첫 명단 등록을 축하했다. 18번은 세계적인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2014-2015시즌 토트넘에서 사용했던 번호다. 이후 케인은 10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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