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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외야 뎁스 강화 과제…유강남 부활도 절실

스프링캠프 명단으로 본 전력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1-22 19:33:47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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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20명·포수 5명 등 41명
- 주전 부상 때 대체 선수 적어
- 유격수 자리 놓고 치열한 경쟁

매년 프로야구 팀들은 따뜻하고 시설이 좋은 곳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는 유강남. 국제신문DB
스프링캠프 소집과 함께 곧바로 시범경기에 들어가는 메이저리그(MLB)와 달리 국내 프로야구 팀들은 1, 2차로 나눠 1차에서 체력과 기술 훈련을 주로 하고, 2차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그런 까닭에 대부분 팀들은 1차 스프링캠프에 주전뿐만 아니라 가능성을 타진하는 선수들을 포함하고 2차는 경기에 나갈 선수 위주로 꾸린다. 그래서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들 면면을 보면 주전을 대략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올 시즌 롯데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24일 1차 스프링캠프가 예정된 대만 타이난으로 떠나는 롯데 선수단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하면 59명이다. 이중 선수들은 41명이다.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이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단 면면을 보면 대체적으로 뎁스가 얕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특정 포지션에서는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먼저 롯데가 가을 야구를 하려면 최대 약점인 포수 자리에서 유강남의 부활이 절실하다.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포수는 유강남과 정보근 백두산 박건우 박재엽 5명이다. 백두산은 프로 2년 차, 박건우와 박재엽은 신인으로 롯데의 미래다. 스프링캠프에서 기량과 경험을 쌓는 게 목표다. 그렇다면 올 시즌 포수 마스크는 유강남이 주로 쓰고 정보근과 손목 수술 후 재활 중인 손성빈이 지원할 것이다. 손성빈과 정보근은 아직 유강남을 능가할 수준은 아니다. 그래서 올 시즌 건강한 유강남이 안방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내야수는 정훈 박승욱 최항 손호영 전민재 고승민 나승엽 한태양 이호준이 참가한다. 이 중 1루수 나승엽 2루수 고승민 3루수 손호영은 거의 확정적이다. 이들은 지난해 팀 타선의 핵심을 형성했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 시즌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남은 유격수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 박승욱이 개막전 유격수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태양 전민재 이호준 등이 끊임없이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1, 2차 스프링캠프에서 특정 선수의 기량이 급상승한다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특이점은 특별한 부상이 없는데도 베테랑 노진혁이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외야수는 전준우 레이예스 황성빈 이인한 장두성 조세진 윤동희로 꾸려졌다. 외야는 전준우 레이예스 황성빈 윤동희가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조세진이 얼마나 성장하는지에 따라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야수의 경우 뎁스가 깊지 않아 긴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자가 발생하면 공백을 메울 선수들이 많지 않다. 즉 1군 선수들을 대신할 1.5군 선수층이 얕다. 한 시즌 144경기를 치르면 주전만 강한 팀보다 뎁스가 깊은 팀이 마지막에 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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