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NK 2경기 연속 ‘0.7초 드라마’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경기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1-30 19:23:3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차 연장 막판 자유투 3점 허용
- 2차 연장 혈투 끝 65-63 신승
- 26일 신한은행전 극적 역전승

부산 BNK가 2경기 연속 경기 종료 직전에 벌어진 극적 드라마에 울고 웃었다.
부산 BNK 김소니아가 30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경기 1차 연장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주먹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WKBL 제공
BNK와 부천 하나은행의 여자프로농구 경기가 벌어진 30일 사직체육관. BNK가 57-54로 앞선 1차 연장 종료 0.7초 전. 하나은행 진안이 3점슛 라인 밖에서 슛을 시도하자 BNK 변소정이 블록슛을 위해 팔을 뻗었지만 휘슬이 울렸다. 진안이 자유투 세 개를 얻었다. 모두 성공하면 동점, 하나라도 실패하면 BNK의 승리이자 하나은행의 패배로 경기는 끝난다.

완벽한 데자뷔였다. 불과 4일 전인 지난 26일 BNK는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5-67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0.7초 전 김소니아가 자유투 3개를 얻은 뒤 침착하게 성공시켜 68-6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일 만에 BNK는 정반대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4일 전 BNK는 김소니아의 자유투 성공을 기원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진안의 자유투 실패를 바랐다. 하지만 진안은 침착하게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57-57 동점을 만들고 양 팀은 2차 연장에 들어갔다.

2차 연장도 접전. 종료 52초를 남기고 BNK 안혜지가 기막힌 왼손 레이업을 성공시켜 65-63의 극적인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첫 2차 연장까지 치른 혈투가 끝나자 양 팀 선수들은 한동안 코트에서 꼼짝도 하지 못할 정도로 지쳐 있었다.

이번 시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한 BNK는 17승 7패를 기록,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아산 우리은행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최고 수훈 선수는 BNK 김소니아. 31점 15리바운드로 코트를 지킨 김소니아는 최근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의 최고 활약을 벌였다. 특히 박혜진 이소희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BNK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또 이이지마 사키가 16점, 변소정이 10점으로 팀 승리를 지원했다.

1쿼터에서 BNK는 하나은행 김정은에게 8점을 얻어맞으며 10-18로 뒤졌다. 2쿼터 시작과 함께 BNK는 김소니아의 3점포로 13-18로 따라붙었지만 하나은행 양인영 진안에게 잇따라 슛을 허용해 13-22, 9점 차로 뒤졌다.

BNK 박정은 감독은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상대 진영부터 철저하게 맨투맨 수비를 펼치면서 하나은행 공격을 막았다. 하나은행 공격이 주춤한 사이 BNK는 김소니아가 3점슛과 레이업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추격해 2쿼터를 26-27로 마쳤다.

전반 내내 쫓아가던 BNK는 3쿼터 종료 8분 45초 전 김소니아가 자유투 2개로 28-27로 기어이 뒤집었다. 이어 사키의 3점슛과 레이업이 성공하면서 38-3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상황이 바뀌었다. BNK는 4쿼터 초반 1분 30초 동안 7점을 쓸어 담은 양인영의 슛을 막지 못해 44-42로 쫓겼다. 결국 경기 종료 11초 전 양인영에게 골밑슛을 얻어맞고 50-50 동점을 허용해 극적 드라마가 기다린 연장으로 들어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