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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이르면 4월 말 복귀”…탬파베이 WS 우승이 목표

팀 유니폼 입고 원격 회견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2-04 19:25:03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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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은 계약 공식 발표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이 빠르면 4월 말에 복귀한다. 또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줌을 통한 원격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원격 기자회견 캡처
탬파베이 구단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5억 원)에 계약했고, 2026년 계약 이행은 선수가 선택하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김하성은 줌을 통한 원격 기자회견 카메라 앞에 섰다.

먼저 김하성 영입을 주도한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야구단 사장은 “우리 팀은 김하성에게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다. 재활과 회복을 거쳐 우리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신한 끝에 함께하게 됐다. 이보다 더 기쁠 순 없다”며 격하게 환영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하성은 “부상이 있었음에도 (탬파베이 구단이) 좋은 계약을 해줘서 고맙다.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의 거론되지 않던 팀이다. MLB를 대표하는 ‘저비용 고효율’ 구단이라 연평균 1000만 달러가 훌쩍 넘는 선수를 FA 시장에서 데려올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다. 이에 대해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계약을 제시했고, 어려움 없이 선택했다. 매우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다”고 탬파베이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제 관심은 복귀 시점에 쏠린다. 지난해 말 오른쪽 어깨를 수술한 그는 이르면 4월 말 복귀할 전망이다. 올해 325타석 이상 들어가면 2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기로 구단과 합의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됐다.

김하성은 “검사 결과 팔 상태가 정말 좋다고 한다. 구단과 대화하며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며 “4월 말에서 5월 초면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탬파베이에서도 김하성은 ‘등번호 7번’을 선택했다. 김하성은 “한국에서부터 계속 7번을 달고 뛰었다. 제게는 큰 의미가 있다. 7번이 저와 잘 어울리는 번호”라고 말했다. 또 “유격수는 한국에서부터 봤던 편한 자리다. 제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고 유격수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그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뛰었던 김하성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명문 팀이 포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을 준비한다. 김하성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강한 (동부지구) 곳에서 뛴다. 다른 팀과도 많이 경기하니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에서 뛰는 절친 후배들과 떨어진 것에 대해 “경기는 본인들이 하는 거니까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안 다치고 했으면 한다. 연락은 항상 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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