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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도시’ 하얼빈에 동계 아시안게임 화려한 개막

222명 선수단 꾸린 한국 ‘2위 수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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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개막했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 식전공연. 연합뉴스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은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이 걸렸다. 34개국에서 1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우리나라는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내년 이탈리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개회식은 베이지 동계 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던 샤샤오란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다. 그는 겨울 스포츠의 특성과 중국·하얼빈 고유의 문화, 아시아의 우정과 화합 등을 다채롭게 표현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개회식 입장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연합뉴스
최홍훈 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은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여자 컬링 대표팀의 주장 김은지(경기도청)가 기수를 맡아 34개 참가국 중 13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를 맡은 두 선수는 태극기를 흔드는 대신 앞으로 고정한 깃대를 함께 잡은 채로 행진을 마쳤다. 두 기수를 필두로 컬링,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각 종목 선수도 저마다 손에 미니 태극기를 흔들며 장내를 행진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후 겨울 국제 종합대회에 7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은 5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을 받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등 각국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 최초로 결승에 오른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10시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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