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쇼트트랙 눈부신 질주…최민정 동계AG 여자 첫 3관왕

金6·銀4·銅3 역대 최고 성적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2-09 19:28:0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지원·장성우·김길리 2관왕
- 내년 동계올림픽 기대감 고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로 내걸었던 금메달 6개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국 대표팀은 1년 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 시상식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장성우(화성시청), 여자 10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8일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딴 뒤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남녀 1500m, 최민정이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4개를 휩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를 따면서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1999 강원 대회와 2003 아오모리 대회에서 6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6개 금메달은 애초 대표팀이 내건 목표였다. 한국은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도 추가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대 경쟁국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표를 받아 의미를 더했다. 여러 면에서 불리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모두 오전에 열렸으나 한국 대표팀의 공식 훈련은 모두 오후로 배정됐다. 아울러 훈련할 때 영상 기기 반입을 저지당해 훈련 분석을 할 수 없었다. 특히 경기장 트랙이 좁아서 아웃코스 추월을 잘하는 한국 대표팀에게 불리한 조건이었다.

하얼빈 대회 성과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준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는 병역 혜택을 받아 부담을 덜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중 박지원과 장성우는 나란히 2관왕을 차지해 남자 대표팀의 전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간판 최민정이 3관왕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고, 김길리는 신흥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23-2024시즌 휴식을 취한 최민정은 복귀 후 첫 국제종합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관왕 타이기록, 여자 500m 한국 최초 우승, 아시안게임 기록 4차례 경신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3개의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로는 23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이 됐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 타이틀이기도 하다.

2023-2024시즌 세계 랭킹 1위로 메이저 국제종합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흥 에이스 김길리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서 5관왕을 목표로 세웠던 김길리는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500·1000m에서 최민정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경험은 내년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4. 4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5. 5“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6. 6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7. 7"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8. 8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9. 9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0. 10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4. 4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5. 5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6. 6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7. 7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8. 8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9. 9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10. 10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