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롯데 팬 수만 명, 야구 갈증 풀었다

올 시즌 주전 윤곽 가늠할 기회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2-13 19:16:0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만 WBC 대표팀과 연습 경기
- 구단 유튜브 7만명대 동시 접속

아직 겨울이다. 개막까지 한 달 넘게 남았다. 갈증이 쌓이고 쌓였다. 가뭄에 단비 같은 경기가 열렸다. 7만5000여 명이 동시에 쇄도했다.
지난 12일 대만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 전 몸을 푸는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12일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대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1차전에서 벌어진 현상이다. 롯데는 구단 유튜브(Giants TV)를 통해 생중계했다. 화질이나 중계는 일반적인 국제대회를 보는 수준 그대로였다. 구단 자체 중계가 아니라 대만 측에서 제작한 방송 중계권을 롯데가 구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산MBC 김동현 캐스터와 올 시즌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롯데 출신 신본기 위원의 해설까지 더했다.

지난해 10월 28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석 달여가 지났다. 개막을 기다리는 프로야구 팬들의 목이 한 뼘이나 늘어나 있을 무렵 롯데가 중계한 경기에 팬들이 몰렸다.

롯데 구단은 경기 중 동시 접속자가 최대 7만5843명, 평균 접속자는 5만9210명이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경기 중 조회 수 71만7000건, 시청시간 21만8000뷰, 채팅 12만9538회, 리액션 13만3263회의 폭발적 반응이 일어났다. Giants TV 구독자도 4000여 명이 증가했다.

경기에서 롯데가 3-4로 아쉽게 패했지만 팬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치르는 연습경기라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기를 바랐다. 롯데 입장에서는 스프링캠프 일환으로 갖는 연습경기였지만 대만은 WBC를 앞두고 실전처럼 플레이한 까닭이다.

롯데 팬들에게 이번 경기는 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올 시즌 주전 라인업의 윤곽을 대략 엿볼 수 있어서다. 연습경기라고 해도 대만 대표팀과의 경기여서 김태형 감독은 1차전에서 주전들을 내보냈다. 물론 2차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바뀔 수 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김 감독이 구상하는 라인업일 가능성이 높다.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보면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전민재(2루수)로 구성됐다. 황성빈과 나승엽이 테이블세터, 손호영 레이예스 윤동희가 중심 타선을 이뤘다. 재활 중인 유강남(포수) 고승민(2루수)은 빠졌는데, 고승민 대신 전민재를 투입한 것은 올 시즌 전민재를 내야 유틸리티로 활용하겠다는 김 감독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기대를 모으는 조세진 한태양을 교체 투입해 가능성을 살폈고, 포수 자리에 백두산 박건우도 테스트했다.

마운드에 선 투수 중에는 정철원이 단연 눈에 띄었다. 올 시즌 불펜 핵심으로 기대를 모으는 정철원은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 마운드에 섰다. 정철원은 1이닝 동안 5명의 타자를 상대해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18개였고 직구는 145㎞까지 찍혔다. 박세웅-박준우-정현수-나균안-송재영-한현희-정철원-구승민이 이어 던진 마운드는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