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키 베츠 수비 도우미 자처도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신입생 김혜성이 구단 제안으로 타격 자세 수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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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혜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팀 전체 이틀째 훈련에서 “타격에서 바꾸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가장 신경 썼다. 상체와 하체 (움직임) 모두를 바꾸는 중이다. 팀에서 분석해 주셔서 다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KBO 리그 통산 953경기에서 타율 0.304를 기록한 타자다. 김혜성이 출전한 KBO 리그와 국제 경기 영상을 거의 전부 가지고 있는 다저스 구단은 그에게 타격 자세 수정을 제안했다. 바뀐 자세로 연습 중인 김혜성은 “아직 바꾸는 단계라 어색한 부분은 있어도, 많은 연습으로 빨리 적응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김혜성은 공식 훈련 때 타격 연습을 한 뒤 다른 선수들이 일과를 마치고 퇴근을 준비하는 시간에 방망이를 더 돌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애런 베이츠 다저스 타격 코치는 “김혜성은 올바른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자기 몸을 제어할 줄 아는 선수다. 그저 조금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조정만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격 자세를 조정하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고, 불편할 수 있다. 그래도 콘택트 능력이 우수한 김혜성은 훌륭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비 훈련에서는 슈퍼스타 무키 베츠가 김혜성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베츠는 수비 훈련의 마지막을 김혜성이 장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혜성에게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든 순간은 배움의 시간이다. 그는 “모든 선수가 잘 치고, 잘하고, 마인드까지 좋다. MLB 선수들이 왜 이렇게 잘하고 성공하는지 옆에서 느낄 수 있다. 그 부분도 잘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MLB 스프링캠프는 이른 오전에 시작해 집중적으로 훈련을 하고 점심 때쯤 끝난다. 김혜성은 “요즘 여가 시간에 주로 잠을 잔다”며 “여기는 출근 시간이 이르다. 그래서 무조건 오후 10시에는 잠들어서 오전 6시에 일어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오는 21일 시카고 컵스전으로 시범경기의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