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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파죽지세 김아림, 싱가포르서 시즌 2승 도전

LPGA 2개 대회 연속 톱10…세계랭킹 34위로 2계단 올라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5-02-25 18:57:28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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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위 내 韓선수 중 유일 상승

올 시즌 두 번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과 공동 6위로 상위권에 포진한 김아림이 세계랭킹 34위로 올라섰다.

김아림은 25일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했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한국 선수 중에 김아림만 세계랭킹이 올랐다. 다들 제자리걸음을 걷거나 하락했다. 유해란(7위) 고진영(8위)은 제자리를 지켰고 양희영(13위) 윤이나(24위) 김효주(29위) 신지애(31위) 임진희(32위)는 1∼3계단씩 내려갔다.

랭킹 상승이 말해주듯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간판은 김아림이다. 올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2개 대회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김아림은 톱10 진입률 100%에 상금 랭킹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CME 그로브 포인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아림의 상승세는 작년과 확 달라진 경기력 덕분이다. 김아림은 한국에서 뛸 때부터 장타력으로 주목받았으나 섬세한 플레이에는 능하지 못했다. 미국에 진출한 뒤에도 장타력은 밀리지 않았지만,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경기력은 눈에 띄게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해 김아림은 장타 9위였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131위에 그쳤다. 그린 적중률도 44위였다. 반면 올해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11위(82.14%)로 높아졌다. 그린 적중률은 9위(82.64%)로 껑충 뛰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김아림의 라운드당 퍼트 개수는 30.12개로 86위였다. 올해는 28.75개로 14위까지 올랐다. 장타에 세기까지 갖춘 선수로 거듭난 것이다.

김아림은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22, 2023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대회 최다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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