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질식수비 BNK, 챔프전 티켓 용인서 확정한다

여자프로농구 4강 PO 2연승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3-06 19:32:1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삼성생명에 공격력도 압도
- 주전 체력소비 큰 점은 부담
- 정규리그 열세는 참고사항

부산 BNK가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용인 원정 경기에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산 BNK 박정은 감독과 박혜진이 이 지난 5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BNK 박정은 감독은 지난 5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58-5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용인에서 이번 시즌 승리가 없지만 큰 경기에서 깨야 한다”고 말했다.

BNK는 홈에서 열린 4강 PO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고 챔프전까진 단 1승을 남겼다. BNK는 7, 9일로 예정된 용인 원정 3, 4차전 중 한 경기만 잡으면 챔프전에 오른다.

BNK에 용인은 약속의 땅이 아니다. BNK는 이번 시즌 삼성생명의 홈인 용인체육관에서 3경기를 치러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BNK는 4강 PO 1, 2차전을 홈에서 갖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기 위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BNK가 용인에서 약한 것은 맞다.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2023-2024시즌에도 용인 원정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렇다고 징크스 수준은 아니다. 낙담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정규리그와 단기전인 PO는 분위기가 다르다. BNK는 2022-2023시즌 용인에서 1승 2패로 열세였다. 하지만 그 시즌 용인에서 벌어진 4강 PO 2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해 챔프전에 올랐다. 정규리그 성적은 참고 사항으로 고려하면 된다.

필승 카드는 1, 2차전에서 빛을 발했던 질식 수비다. 박 감독이 이번 시즌 내내 강조했던 팀 컬러는 수비 농구다. 수비 농구만 외쳐서 혹시 BNK 공격력이 떨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럴 필요는 없다. 안혜지-이소희-김소니아-박혜진-이이지마 사키로 이어지는 주전은 득점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그래서 수비를 내세우는 것이다.

1, 2차전에서 BNK 질식 수비는 삼성생명을 꽁꽁 틀어막았다. 기록으로도 알 수 있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은 BNK와 6차례 맞붙어 경기당 평균 65.7점을 올렸다. 반면 PO에서는 53.5점에 그쳤다. 평균 득점이 10점 이상 떨어진 것이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정규리그 32.4%에서 PO에서는 14.7%로 하락했다. BNK가 앞선 가드진부터 철저하게 압박 수비를 벌인 영향이다. 또 BNK 수비가 힘을 발휘하면서 삼성생명은 경기당 14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정규리그 12.8개보다 더 늘었다.

BNK는 수비가 성공하면서 공격도 수월하게 풀렸다. 경기당 득점도 정규리그 58.2점에서 PO에서는 62점으로 늘었다. 3점슛 47개를 던져 19개(성공률 40.4%)가 림을 통과해 외곽슛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박혜진과 이소희의 복귀로 완전체를 이루면서 공격의 패턴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져 경기당 어시스트도 15.5개로 삼성생명(10.5개)을 압도했다.

질식 수비의 그늘도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다. 주전 5명의 신장이 180㎝가 되지 않는 스몰라인업이어서 BNK 선수들은 수비를 위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그만큼 체력 소모가 크다. 더욱이 BNK는 주전 의존도가 높다. 1, 2차전에서 주전 5명이 모두 30분 이상을 소화했다. PO를 길게 끌고 가면 그만큼 체력적인 문제로 고전할 수밖에 없다. 1, 2차전에서 팀 승리에 묻혔지만 리바운도 대결에서도 뚜렷한 열세였다. 그래서 BNK에 최고 좋은 시나리오는 PO를 빨리 끝내는 것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8. 8“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9. 9[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9. 9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0. 10“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4. 4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광양서 2천300L 등유 탱크에 작업자 깔려…1명 사망·1명 중상
  8. 8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9. 9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