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NK 대역전 드라마…박정은, 女감독 첫 챔프전 승리

여자프로농구 아산서 1차전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3-16 19:36:26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혜진 효과’ 16점차 뒤집어
- 우리은행에 53-47 승리
- 박 감독 “안주않고 더 노력”

부산 BNK가 16점 차로 뒤지던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BNK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박정은 감독은 챔프전 승리를 거둔 최초 여성 감독이 됐다.
부산 BNK 선수들이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뒤 코트에 모여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BNK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5전 3선승제 챔프전 원정 1차전에서 53-47의 뒤집기 쇼를 펼쳤다.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확률은 72.7%(33회 중 24회)다.

경기 전 예상대로 우리은행 김단비는 20점 18리바운드 4도움으로 원맨쇼를 벌였다. 이에 맞선 BNK는 박혜진이 14점 6리바운드, 김소니아가 11점 14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안혜지(9점) 이이지마 사키(9점) 이소희(4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여기에 챔프전 경기 흐름을 바꾼 선수는 식스맨 변소정이었다. 16분을 뛴 변소정은 결정적인 순간 6점과 2리바운드를 기록, 우리은행으로 완전히 넘어갈 뻔한 경기를 BNK 쪽으로 돌렸다.

BNK 선수들은 1쿼터에서 챔프전을 지나치게 의식했는지 굳은 모습을 보이며 평소 하지 않던 실수를 저질렀다. 골밑으로 잇따라 돌파를 시도해 비교적 쉬운 슛을 던졌지만 대부분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외곽 슛도 좋지 않았다. BNK는 골밑 돌파로 우리은행 수비가 골밑으로 몰리면 외곽 오픈 찬스를 만드는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해 효과를 봤지만 정작 마지막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1쿼터에 2점슛과 3점슛 9개를 각각 던져 하나씩만 림을 통과했다.

BNK는 1쿼터 초반 이소희의 미드레인지 슛과 김소니아의 3점포로 5-2로 앞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7분 넘게 득점이 침묵을 지켰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중심으로 내외곽에서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켰다. 1쿼터 마쳤을 때 점수는 5-18. 13점 차였다. 2쿼터 초반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2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우리은행 김예진에게 3점포를 내주고 9-25, 16점 차로 벌어졌다. BNK는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기서 BNK 변소정이 들어가 자유투와 골밑 레이업을 성공시켜 우리은행으로 기울어가던 흐름을 BNK로 가져왔다. 결국 2쿼터는 23-32로 마쳤다. BNK는 전반 득점이 23점에 묶였을 만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는 반대로 우리은행 수비에 고전했다는 뜻이다.

BNK는 3쿼터 들어 안혜지와 사키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해 한때 3점 차로 바짝 따라붙기도 했다. 3쿼터를 37-42로 마친 BNK는 4쿼터에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37-44에서 6분여 동안 우리은행 공격을 무득점으로 봉쇄하고 연속 9점을 몰아넣어 4쿼터 종료 4분 42초 전 46-44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소니아 이소희 사키가 거침없이 우리은행 골밑을 파고들어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이어 박혜진이 3점슛을 림에 꽂아 넣고 49-44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BNK는 우리은행의 공격을 4쿼터에 단 5점으로 막고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여성 감독 최초로 챔프전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여성 지도자 인식이 좋아질 것 같다”며 “책임감을 갖고 있는데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0. 10[도청도설] if, 손아섭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