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기둥 김민재 공백 메우기 숙제
월드컵 본선 조기 확정에 나선 한국 축구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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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19일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왼쪽)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이번에 오만을 누르면 본선행의 9부 능선을 넘는다. 이어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8차전도 승리한다면 B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북중미행 티켓을 얻는다.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위업에 도전하고 있다. 처음 출전했던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10회 연속 본선 출전도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브라질(22회) 독일(옛 서독 포함·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6번째였을 만큼 대기록이다.
홍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북중미행을 결정짓고 본선 준비에 들어가길 원한다. 이를 위해 중앙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염으로 제외됐으나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핵심 전력을 모두 불러들였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한국(23위)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 우리나라는 오만과 역대 6번의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5승 1패(13득점 5실점)로 압도했다.
2003년 10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1-3으로 져 이른바 ‘오만 쇼크’에 빠졌던 게 유일한 패배다.
지난해 9월 무스카트에서 치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는 3-1로 이겼다. 홍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이후 2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오만은 직행은 힘들더라도 4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기회는 계속 엿볼 수 있어 이번 한국 원정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는 오만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어낼 다양하고 세밀한 공격을 전개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오만전을 통해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벌이는 최전방 공격수 경쟁과 ‘철기둥’ 김민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